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평창 아웃리치_ 남양주 2팀 : 밝고 환한 너희가 하나님의 기쁨이란다

설렘 가득한 시작 참 오랜만에 여름 아웃리치에 동참했다. 평창에 살고 있을 아이들을 만나러 떠나는 길이다. 7월 28일, 새벽잠을 깨워 교회에 도착했다.  이번 여름캠프 주제가 ‘Miracle House’다. 기적의 집, 기적의 공동체.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를 말하는 거다.  이번 여름캠프가 진행된 평창국립청소년수련원에는 평창지역 11개 교회에서 185명의 유·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거기에 남양주 온누리교회와 남양주 평안교회 가족들까지 모두 3백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2박 3일간 성령 공동체의 기적을 누릴 터이다. 건대 온누리교회 프라미스 청년부 Holy Fire 찬양 팀도 함께 해 그 축제의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은혜로운 여름캠프 속으로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6명을 맡았다. 고만고만한 키에 호기심가득한 눈동자로 “선생니~임. 안가지고 왔드래요” 강원도 사투리를 해대는 아이들은 귀엽기만 했다.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놀던 한 녀석이 대뜸 “나 여기 오길 잘했어요. 진짜 재밌어요”한다.  가족을 그리는 시간이 되었다. 엄마와 아빠, 동생과 누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리면 예수님이 그 가족이 모인 집을 품어주는 그림액자가 된다. 모두 큼직큼직 가족을 그리는데 한 녀석이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내내 종이만 더럽히고 있었다. 한 아이는 할아버지만 크게 그리고 나머지는 그리지 못하고 망설인다. 나중에 들어보니 할아버지와 자기, 그리고 동생이 같이 살고, 한 아이는 할아버지와 누나와 사는 중이었다. 그것이 못내 부끄러워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감추고 만다. 한 아이는 그게 어떤 건지 알지 못한 채 그냥 웃으면서 자기 엄마 가슴에 혹이 있어서 수술을 할 거라고 말한다. 내내 자신 없어 하면서 적응하지 못하는 두 아이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야외활동, 미니올림픽, 연극, 예배, 소그룹, 풍성한 간식, 그리고 놀라운 은혜가 쏟아진 저녁집회까지 평창의 하루는 참 풍성했다. 아이들은 저녁성령집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누린 성령의 선물들을 온 세상 친구들과 나눌 것을 다짐한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 기쁨이었다. 길 것만 같던 2박 3일이 끝나갈 무렵. 바지를 훌렁 벗어서 수영팬티를 보여주는 순수한 1학년 남자아이들,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꼭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했다. 그때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교회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러 왔다. 아이들은 제 엄마를 만난 듯 반가워했다. 성령 공동체 , ‘미라클 하우스’  순간 내 무거웠던 마음은 안개 걷히듯 사라지고 예수님이 누구를 통해서든지 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실 거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교회는 ‘기적의 공동체’다. 사랑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헌신이 필요한 곳에 헌신을 주고 받는 곳이다. 여름캠프가 필요한 곳에 우리가 캠프를 해주러 왔듯이. 돌아오는 길에 한 교회에 들렀다. 마룻바닥에 무릎꿇고 기도했다. 농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 부부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우리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한 가족인 것을 새삼 느끼면서.                         / 홍미남 ▲ 성령공동체, 미라클 하우스에 초대 받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아름답게 기도 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