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주님 주시는 힘으로 영혼을 찍습니다”

·치과기공 → 효도사진 / 16년째 의료선교 섬긴 한상옥 집사(72세) 온누리교회 의료선교부 CMN은 의료사역을 할 때 이미용, 전도, 중보 등 다양한 사역을 함께 하면서 국내외에서 아름다운 복음의 결실을 맺고 있다. 그중 효도사진(영정사진)이 농어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년째 꾸준히 효도사진으로 CMN 사역을 빛내고 있는 한상옥 집사를 만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회 아웃리치를 섬기고 있는 신앙의 힘을 엿보았다.한 성도의 카메라 후원이 계기 … 농어촌에 큰 열매- 효도사진 사역을 하게 되신 동기는.“5년 전 제가 속해 있는 순의 한 집사님께서 사진 사역을 권유하면서 당시 80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카메라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30년 동안 취미로 작품사진을 계속 촬영해온 걸 그분이 아시고 사역의 문을 열어주셨죠. 벌써 5년째 CMN 마노아팀에서 효도사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선교는 16년째입니다. 치과기공사여서 이전에는 의료사역을 했었죠.” -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저에게는 효도사진을 촬영하는 것 자체가 전도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면 열매가 맺히는 것을 봅니다. 그게 보람이죠. 모두들 사진을 찍고 나면 고마워합니다. 시골분들이라 말로는 잘 표현 못하지만 표정과 눈빛으로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죠.”- 봉사 하면서 삶의 변화가 있다면.“교회 다닌지는 20여 년 됐지만 효도사진 봉사를 하면서 신앙의 눈을 떴습니다.  술도 완전히 끊었죠. 제가 하는 것 같지만 제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느낍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이죠. 또 봉사하다보면 젊어집니다.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빠지지 않고 아웃리치에 참여합니다. 많이 찍으면 60여 명까지 촬영하는데도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전도 대상자가 많아진다는 것 때문에 자꾸 욕심이 생기죠. 치과 기공으로 사역할 때는 많아야 5명 남짓인데 사진은 최소 5명이고 늘 수십 명의 대상자가 있습니다. 최근 포토샵도 배우고 이메일로 사진 자료를 현상소에 보내는 것도 배웠습니다. 대부분 사진은 오래 간직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충 하지 못합니다. 보정까지 해서 인화하고 고급 액자로 제작해 택배로 농어촌교회에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 또 다른 비전이 있다면.“개인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장애우들을 섬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함께 동역하고 이 사역을 이어갈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끈기 있게 끝까지 사역할 분이 있다면 제가 기꺼이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