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하반기 리더십 목양대회 말씀ㅣ 목자의 사명
하 용 조 목사 / 시편 23:1~3 순은 교회의 세포와 같습니다. 그리고 순장은 교회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순장이 죽으면 교회가 죽고, 순장이 살면 교회가 삽니다. 순장 역할을 하는 사람은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오늘은 새학기를 시작하며 열리는 온누리 공동체 리더십 목양대회 날입니다. 목양대회는 쉽게 말하자면 ‘순장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온누리교회에서 가장 존경받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바로 순장입니다. 순장이 죽으면 교회가 죽고, 순장이 살면 교회가 삽니다. 모두 순장이 되십시오 순장들은 마치 아기를 기르는 엄마처럼 영혼을 다루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엄마들은 오직 아이들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이 아이가 배가 고프구나’, ‘몸이 아프구나’를 압니다. 어린아이들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표현하는 방법이 오직 우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라면서 말을 배우고 전문 지식을 갖게 되고 세상에서 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순장도 이와 같습니다. 예배에는 오랫동안 참석했으나 아는 것도 없고, 믿음도 없고, 새신자와 똑같은 성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믿음을 갖고 성숙하게 자라 주님과 가까이 교제하는 건강한 성도로 만드는 산모 역할을 하는 것이 순장입니다. 먼저 장로님들이 모두 순장이 되셔야 합니다. 교회에 오랫동안 다닌 대부분의 남자들은 장로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 꿈이 순장이 되는 것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장도 두 세 번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순원도 살고 자신도 살아납니다. 순장 역할을 하는 사람은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우리는 이 비결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행동하지 않습니다. 권사님들도 모두 순장이 되셔야 합니다. 물론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육체적으로 힘든 분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에 지장이 없는 분들은 모두 순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온누리교회에는 오천여 명이 넘는 안수집사님들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순장이 되셔야합니다. 순장이 됨과 동시에 순원들의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순장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을 가르치지만 멘토가 되면 순원들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상담을 해줄 수 있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는 다락방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는 어느덧 다락방장이 장로가 되는 과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장로는 ‘영적인 리더’인데 이것을 잘못 해석하게 되면 교회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도 불행해지고 교회도 불행해집니다. 행정적인 일은 눈에 보이면 안 됩니다. 교회에서는 오직 말씀과 성령이 눈에 보여야 합니다. 큐티 나눔을 하는 순모임 저는 요즘 일본에서 안식년을 보내면서 동경 온누리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은혜를 받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모두 앉아서 순모임을 합니다. 일본 사람은 일본 사람끼리, 일본 사람과 결혼한 사람은 그 사람들끼리 모여 나눔을 합니다. 그때가 되면 어린아이들이 가장 좋아합니다. 일본의 가정은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살다 넓은 교회에 오니깐 뛰어 놀 수 있어 좋아합니다. 순모임이 일찍 끝나면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큐티 하고 가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동경 온누리교회의 큐티는 살아있습니다. 큐티를 하게 되면 남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큐티는 남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적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교인들이 겸손해집니다. 교회를 섬기게 됩니다. 저는 동경 온누리교회에서 뇌성마비인 아이를 키우는 부부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뇌성마비로 태어난 아이 때문에 남편은 ‘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아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 남편의 주특기는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아이 때문에 매일 아내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혼자서 고통스러워 하다가 주변에 있는 교회를 찾아 갔습니다. 일본 교회들은 큐티를 몰랐기 때문에 아내는 그곳에서 위로 받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그 교회 성도들은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교회에 오면 피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아내는 견디다 못해 동경 온누리교회로 교회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목사님, 사모님과 교인들이 아이를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아내와 함께 큐티를 하는 사람들과 순모임을 하는 엄마들이 뇌성마비에 걸린 이 아이에게 세례를 주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이 아버지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아버지는 “나도 포기한 내 아이를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돌봐주느냐”고 말했습니다. 그후 어느덧 남편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도 큐티를 하면서 “내 약점은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는데 다시는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 이 남편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경 온누리교회 순모임의 핵심에는 큐티가 있고, 나눔이 있고, 돌봄이 있었습니다. 순은 교회의 세포와 같습니다. 그리고 순장은 교회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권사가 됐던 집사가 됐던 순장을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순장을 통해 사람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순모임을 통해 사람이 새로워집니다. 우리의 기쁨은 성도들이 변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순장의 기쁨입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순장을 해야 이 험한 세상에서 실패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순장이 순장을 낳는 교회 오는 11월에는 오천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세미나’가 열립니다. 온누리교회 교인이라면 무조건 참석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순식구들과 함께 만나서 오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순장이라고 해서 한 사람의 순원을 영원히 양육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순원을 양육해서 이 사람이 목자가 되고 또 다른 성도의 멘토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은 또다시 새신자를 교육해야 합니다. 이것이 온누리교회의 꿈입니다. 온누리교회의 2010년 표어는 ‘성령과 말씀으로’입니다. 성령으로 돌아가고,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양 떼들을 돌보는 목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 내가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1절)” 목자의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목자는 순장입니다. “그분이 나를 푸른 목장에 눕히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2절)” 이 구절에서 ‘그분’을 ‘순장’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여러분, 목자의 심정을 배우길 바랍니다. “순장은 내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이것이 순장입니다. 순장은 가장 명예롭고, 존경받아야 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순장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순장으로 세우십시오. 죽을 때까지 순장을 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