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영혼을 낚는 황금어장, 요르단

 요르단 대학교 언어 스쿨에서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랍어 알파벳을 배운 뒤 간단한 인사말을 익히고, 곧바로 동사변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구부러진 글자를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알파벳을 배우고 나니 아랍 글자들이 읽혀져 저 자신도 신기했습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16시간, 하루에 평균 3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쏟아지는 단어의 양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주일부터 목요일까지 일하는 나라   요르단 대학교는 요르단 최고의 대학으로, 학생 수는 약 4만 명에 이릅니다. 중동 각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옵니다. 학생들은 전통복장을 하고 히잡을 쓴 학생부터 서구식의 간편한 복장을 한 학생들까지 다양합니다. 이곳은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캠퍼스에 넘치는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이곳은 낚을 고기가 넘치는 황금어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고기를 잡으면 불법어로 행위로 문제가 생길 뿐입니다.  제가 다니는 언어 센터에는 세계 30여 개국의 학생들이 아랍어를 배우러 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반만 해도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심지어 체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은 목적도 다양해서 사업을 하러 온 사람도 있고,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도 있고, 국제기관에서 근무하고자 아랍어를 배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소수인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요르단은 공공기관을 포함해 국가 전체가 모두 주일부터 근무를 시작해서 목요일까지 일하고, 금요일에는 쉽니다. 토요일에도 오전 근무만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쉽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모두 주일에 치러집니다. 이것 때문에 주일에는 예배하고 쉬는 한국에서의 오래된 생체리듬이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주일에 머리를 쓰는 일도 적응이 잘 안 됩니다. 생체리듬이 요르단에 맞춰지는 것도 현지화 되는 것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필요할 때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 때문이겠지만 저희들은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에도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도움을 받게 하십니다. 또 우리가 기도할 때 바로 응답해주심을 많이 느낍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보낸 이삿짐이 도착했는데 보통 그 정도면 500디나(100만 원) 정도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짐을 찾으러 가기 전에 저희 부부는 “당신이 함께 하시면 100디나만 내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는데 200디나로 세금이 매겨졌다가 갑자기 직원이 100디나만 내라고 해서 100디나만 내고 온 놀라운 일도 있었습니다.  <기도제목> 1. 항상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고 뜻에 순종하는 가정이 되도록.2. 저희 부부가 영과 육이 완전히 회복하여 하나님의 군대로 설 수 있도록.3. 아랍어를 배우는데 언어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4.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접촉점이 생기도록5. 자녀가 프리스쿨을 찾을 수 있도록/ 요르단에서 서요셉, 황로즈 선교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