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은총의 땅이 될 것을 믿습니다”
거의 한 달 반 만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만드신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춥지만 않다면 계속 하늘을 보고 있고 싶습니다. 어떤 화려한 도시의 건물도 인테리어도 이런 감동을 줄 수는 없었습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110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조선에 와서 쓴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기도문의 한 부분입니다. 아마도 저희들은 그때 조선에 온 서양의 선교사님들보다는 좋은 환경에 있을 텐데,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하늘, 산, 강, 바다가 자꾸만 떠오릅니다. 그렇지만 저희도 언더우드 선교사님처럼 이런 소망을 가집니다.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주소서. 아멘.”
60여 개 대학에 복음 전하길
호주 한인교회의 청년들이 이곳에 단기선교를 와서 열매 맺은 11명의 청년들이 모두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이곳은 연초에 2~3주 정도 휴가와 방학을 합니다. 감사하게도 11명의 청년들 중에 한 명을 빼고는 모두 방학 전에 전화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서 식사하며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3월이 되면 이들 중에 몇 사람은 성경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은 마음이 열려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 모두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그들이 붙잡고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는 다른 선교사님이 양육했던 50명의 대학생과 청년들도 맡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희들에게 맡기는 성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3월부터 금요일 저녁에 청년들만을 위한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가 모임 시간에 충만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들을 통해 이 땅의 60여 개 대학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새로운 시작과 연합사역
이곳에서 이미 15년을 사역한 한 선교사님과 연합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에게 주신 비전은 도시 예배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100명 정도가 참석하는 예배가 두 곳에 개척됐습니다. 저희와 협력해서 이러한 형태의 예배를 더 개척하고 싶어하십니다. 저희는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양육을 맡을 예정입니다. 저희 생각보다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지고 규모가 커졌습니다. 연합사역을 할 그 선교사님은 저보다 열 살 많으시고 저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분입니다. 정말 이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이 연합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지금은 저희 안에 서로를 향한 존경과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이 끝까지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아시아 A국에서 박믿음·함은혜 선교사
<기도제목>- 11명의 청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주님의 은혜가 있도록- 3월에 계획된 청년 모임을 위해- 연합사역 가운데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가득하도록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