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 후기 -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기회의 땅(·대청 허브공동체 - 캄보디아)
허브공동체 아웃리치 전사들이 캄보디아 땅의 복음화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마을 축호전도 ▷쁘라엑 엄뻘 초등학교 사역 ▷교회 어린이 사역 ▷교회 예배 ▷땅 밟기 및 기도 등의 사역으로 섬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드린 예배
캄보디아는 인구의 90% 이상이 소승불교를 믿고 정령사상이 삶 전반에 깔려 있어 집집마다 부적과 우상들로 가득하다. 도착하자마자 하나님께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우리를 보내셨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선교사님을 따라 교회에 갔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넓은 풀밭 위에 살며시 쳐져 있는 검은색 천막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매일 아침 이곳에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 말씀을 나눴다.
축호전도와 초등학교 사역
사흘 동안 오전에는 축호전도를, 오후에는 초등학교 사역을 했다. 축호전도는 3명씩 3개조로 나눠 크메르어로 된 사영리와 비누를 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리는 현지어를 못하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사영리를 읽게 하고 그들의 입술에 ‘쁘레아 예수’라는 단어가 담길 때 하나님의 권세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마지막 날은 일명 ‘거지전도’로 현지 가정을 방문해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고 점심밥을 얻어먹고 오는 것이었다. 현지인 남학생 2명이 통역을 위해 동행했는데 밥을 얻어먹고 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했다. “밥 먹고 싶어요. 밥 좀 주세요”라는 두 가지 말만 외운 뒤 우리는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씩을 주머니에 챙겨들고 조별로 담대하게 나아갔다.
결과는 네 개의 조 중 한 조는 맛있는 밥을 얻어먹는 데 성공했고, 다른 한 조는 과일을 잔뜩 얻어 왔고, 나머지 두 조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돌아왔다. 처음에는 창피해서 말도 꺼내지 못했던 조원들이 나중에는 아예 숟가락을 입에 물고 돌아다닐 정도로 담대해졌다.
현지 물건을 축내며 사역한 건 우리 팀이 유일무이할 것이라고 농담을 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귀한 것은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갔기에 우리에겐 창피함보다 감사함이 넘쳤다.
그 땅의 영혼들을 위한 기도제목
다윗의 장막 같았던 교회에 옹기종기 모여 예배드리던 까맣고 조그마한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던 캄보디아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기도제목은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기회의 땅에 하나님의 용사들이 일어서서 교회들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자립하는 것이다. 선교사님 말씀대로 그 땅과 그 영혼들을 기억하며 기도할 것이다.

/ 양경선 자매(대청 허브공동체)

허브공동체 아웃리치 전사들과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마을 축호전도를 통해 하나가 됐다. 허브공동체 팀원들은 현지어를 모르지만 그들의 입술에 ‘쁘레아 예수’가 선포되길 소망하며 눈물로 기도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