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창립 25주년 특별새벽집회_ 이훈 목사(한터)

■ 이 훈 목사(한터)_ 9월 29일(수)

 

연약한 사람들과 함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큰 위로를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로마서 15장 1~3절

 

 

돕는 사람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눔을 통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가정과 공동체와 사회를 세워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도 혼자 있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돕는 배필을 지어주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나를 도와줄 배필을 만들어주신 것이 아니라 나를 돕는 배필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서로 도움이 필요할 만큼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우리 강한 사람들은”이라고 표현돼 있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약한 사람, 도움받기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아직 완벽하지도 않고 약점 투성이고,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인생이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으로 부름 받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이전보다 더 차가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원은 넘쳐나는데 나눔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탈북민들도 처음에는 상처 때문에 자기 것만 지키고 서로 다투다가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는 모습을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면서도 그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족의 넉넉한 사랑을 알고 나니까 서로 나누고 돕는 것을 볼 때 부모로서 흐뭇합니다.

 

나눔을 실천하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위로를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심지어 다른 민족에게까지 그 사랑을 전하고 목숨 걸고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눔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볼때 한 소년이 다른 사람과 나누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빵이었지만 수천 명의 사람들이 먹고 남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나눔의 기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고난을 대신 받는 사람입니다. 약자들은 위기 앞에서 무기력해집니다. 특히 현실에 대해 어두운 탈북민들이 위기를 맞는 것을 보면 매우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위기에 처한 사람들, 힘들 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방패가 되어주고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여러분, 나눔은 위대한 것이지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딸임을 알고, 그분이 선하고 신실하셔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넉넉히 도우시는 분임을 안다면 이 땅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이 땅을 치유하고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나눔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