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포기할 수 없는 사랑

본문: 요한복음 3장 16절

 

이재훈 목사

 

“하나님의 아들이 죽은 십자가는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자신보다 더 중요한 아들을 주신 사랑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

 

 고 하용조 목사님은 돌아가시기 전, 몇 년 동안을 일본선교사로 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 목사님에게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러브소나타가 시작되었습니다. 하 목사님은 암수술을 여덟 번 하시고 신장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이나 하실 정도로 아프셨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러브소나타를 통해 많은 일본인들을 만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현재 362명의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하용조 목사님께서 가지셨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은 다른 민족보다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네가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라”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이어야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도 사랑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사랑입니다. 자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지 못할 때에도 부모는 여전히 자신의 자녀를 사랑합니다. 이처럼 부모의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저 자녀가 살아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서로 만나 결혼에 이르기 전에는 뜨겁게 사랑합니다. 그런데 뜨거운 사랑만으로 일평생을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연애할 때 서로에게 빠졌던 사랑에서 빠져나올 때부터 시작됩니다.

 

 부부가 함께 살아가다보면 연애할 때 보이지 않았던 허물과 단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때로 그런 모습이 싫어지고 미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배우자의 허물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솟아오를 때 마음속에 미움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더 이상 함께 살고 싶지 않을 때, 사랑은 그때부터 비로소 시작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처받을수록 더 크게 일어납니다. 사랑은 고통 속에서 더욱더 성장합니다. 미움을 이기고 승리합니다. 사랑은 마치 단 한 번도 상처입지 않은 것처럼 사랑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사랑방식 … 이기적인 사랑, 거짓된 사랑

 

 우리 모두는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산소와 음식을 먹으며 살지만 영혼은 사랑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사랑인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사랑을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게 되어있습니다. 세상에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가득차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소설, 노래 모두가 사랑을 주제로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에 목말라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질병은 공통적으로 사랑이 결핍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사랑을 채워보려고 잘못된 사랑, 거짓된 사랑을 합니다. 그러나 거짓된 사랑은 아무리 마셔도 목마름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거짓된 사랑은 중독을 가져옵니다.

 

 거짓된 사랑은 고통 없이도 우리가 사랑할 수 있다고 우리를 속입니다. 거짓된 사랑은 우리가 가치 없는 인생을 살도록 만듭니다. 사람에게는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때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를 사랑하는데 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가족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에 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죄란 자기중심적인 것입니다. 이기적인 것입니다. 때론 부모님의 사랑도 이기적일 때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욕심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면 가정을 사랑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한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자기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에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딘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신을 배반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자신을 마음을 끊임없이 아프게 해도 버리지 않는 사랑입니다. 계속해서 상처와 고통을 줘도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살고 싶은 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가슴은 타고 타서 상처로 얼룩졌습니다. 인간의 무수한 배반과 반역으로 무시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방식 … 주는 사랑, 포기하지 않는 최고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주는 사랑이고 인간의 사랑은 받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십자가 달리심으로 모든 사람들을 살리셨습니다. 아들을 죽임으로 자신을 살려주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은 십자가는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입니다. 자신보다 더 중요한 아들을 주신 사랑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잘 믿지 않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받을 만한 일을 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 믿습니다. 사랑받을 만한 사람만 사랑하는 세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있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욕하고 저주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대가를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의 원리는 “Do(무엇인가를 하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Done(다 이루어졌다. 너희가 할 일은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만 하라)”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을 이 자리에 초청한 이유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모두의 죄 값을 치루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가치 있는 분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이렇게 위대하신 하나님께 맡겨보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당신을 대신하여 죽으신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정리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