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쓰나미로 폐허된 이와테현 ‘하나님 말씀’만 남아”

■ 간증

 

 

저는 오늘 아침에 이와테현(쓰나미 가장 큰 피해지역)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한일 교류의 만찬회’라는 현수막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작은 모임이라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이렇게 귀한 모임에 초대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쓰나미 공포, 말씀으로 이겨내

 

저는 초대를 받을 때마다 말씀을 한 구절씩 읽습니다. 지난날 “바다 물결이 으르렁거리며 철썩거려도 산들이 끓어올라 흔들린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시편 46편 3절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 말씀은 저희 동네에 쓰나미가 일어나기 몇 주 전에 주일예배를 드리며 성도들과 함께 암송했던 구절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쓰나미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46년 전에 동경에서 이곳 리쿠젠타카타시로 와서 개척교회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부임할 당시에도 이곳이 예전에 쓰나미가 있던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척한 교회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곳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일어난 쓰나미는 7분 만에 모든 곳을 휩쓸어버렸습니다. 교회는 약간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었지만 그곳까지도 모두 다 휩쓸어 버렸습니다. 저희 성도들은 더 높은 지역으로 도망가면서 시편 46편을 붙들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저희가 서 있던 10m 전에서 쓰나미가 멈췄습니다.

 

 

리쿠젠타카타시, 다시 부흥의 길로

 

온누리교회의 대학청년 아웃리치팀이 저희 교회를 수차례 방문했습니다. 저희를 위해 밥도 해주고, 춤과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 주변 분들이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큰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들의 공연과 모임을 통해 이곳의 한 청년을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그 청년이 처음으로 성경을 가지고 교회에 참석했습니다. 또한 쓰나미로 부모와 할머니를 잃어버린 분을 소개합니다. 그 분은 교회에 와서 항상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현재 성경말씀을 통해 많이 위로받고 교제해서 다시 한 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쓰나미로 인해 성경책까지 휩쓸려갔기 때문에 이분에게 성경책을 전달했습니다. 이분은 성경을 품에 안고 기뻐하며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리쿠젠타카타시가 부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회복하고 있습니다. 쓰나미가 지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은 휩쓸렸던 1층을 고쳐 쓰고 계십니다. 또한 남편을 잃은 부인, 가족을 잃은 사람, 혼자 남겨진 초등학교 3학년 아이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의 마음을 돌봐야합니다. 여러분에게 그동안 많은 기도요청을 했지만, 남겨진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기도요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리타 타메키치상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