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평신도 사역의 꽃 ‘의료선교’

2012 CMN을 되돌아보다

CMN, 올해만 14,309명 진료 

 

CMN(Christian Medical Network)은 의료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2006년 11월 온누리 의료선교팀과 의료선교회가 통합하며 발족한 CMN사역팀은 긴급의료구호, 국내 블루오션 지역(외국인근로자, 탈북자, 농어촌, 도시빈민, 소년소녀가장 등), 선교지 등에서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2012년 CMN은 200여 명의 의사를 비롯해 약 500명의 의료진과 비의료진들이 매월 국내 아웃리치를 통해 1,425건, 해외 여름아웃리치를 통해 12,884건의 의료봉사를 하나님이 선사한 은사로 섬겼다. 또한 선교사들이 건강상의 문제나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고국에 돌아왔을 때 그들의 건강을 케어하고, 복지관, 외국인 근로자, 탈북자의 건강관리도 해주고 있다. CMN은 발로 뛰는 ‘현장사역팀’, 어디든 함께 하는 ‘지원팀’, 파송부터 은퇴까지 ‘선교사케어’ 등으로 의료선교의 길을 달려가고 있다. 2012 CMN의 활약상이다.

발로 뛰는 ‘현장사역팀’

 

현장사역팀은 의료선교 현장을 감당하기 위해 조직된 8개 팀(마하나임, BEE, 마노아, 드림, 라파, 토브, 여호수아, 샬롬)이 있다. 국내에서 마하나임팀은 넷째 주에, 마노아팀은 셋째 주에 농어촌 의료선교를 간다. BEE팀은 둘째 주에 사회복지관에 가서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드림팀은 둘째 주에 조선족근로자를 돕는다. 라파는 매주일 서빙고와 안산 M센터에서 외근인 근로자를, 여호수아팀은 의정부 네팔근로자들의 건강을 보살펴 주고 있다. 샬롬은  첫째 주에 안산 M센터로, 토브팀은 넷째 주에 조선족근로자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 의료선교도 풍성하다. 2012 해외 여름아웃리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케냐 등 6개국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총 12,884명을 진료했다.

 

어디든 함께 하는 ‘지원팀’

 

지원팀은 의료사역이 진행될 때 자신들의 은사로 복음을 전하는 수기치료팀, 효도사진팀, 어린이사역팀, 챔버팀, 발마사지팀, 미용팀, 중보기도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현재 170여명의 성도가 지원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의료가 아닌 자신의 은사를 활용해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원팀은 비의료인이라도 누구든지 의료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아이스쿨에서 발마사지 스쿨(8주), 미용스쿨(32주), 수기치료(12주)를 개설해 실시하고 있다.

 

파송부터 은퇴까지 ‘선교사케어’

 

선교사케어는 선교사들의 건강을 도와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기 위해 돕는다. 이를 위해 CMN 사이버병원(www.cmn21.org)을 운영중이며, 이곳을 통해 해외 한인선교사 사이버 건강 상담, 온누리 파송선교사를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의료선교 아웃리치가 아니어도 섬김을 실천하는 장도 있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CMN사역이다. 현재 CMN 사이버병원에는 약 70여 명의 각 과별 전문의가 상담과 진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황치연 기자 hcy@onnurio.org

 

 

<인터뷰>

“의료진들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CMN은 온누리 평신도 사역의 꽃입니다. CMN은 전도의 중요한 통로이자 선교의 수단입니다. 의료선교회로 시작한 CMN은 국내와 해외, 재난 복구 지역 등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것은 복음을 열기에 좋은 하나님의 은사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도와 사역의 길을 열었고, 사람의 몸을 만져주는 것을 넘어서 마음의 문을 열어 복음이 들어 갈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CMN사역에 의료선교사들의 헌신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 의료인은 청년(487명)포함 2727명입니다. 그에 비해 CMN소속 의료인은 비의료인 포함 457명으로 실제로 사역을 하고 있는 인원은 소속인원에 비해 소수입니다. 의료진이 있어도 개인사정으로 인해 빠질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의료진들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의료선교는 의사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뿐만 아니라 이·미용, 어린이 사역, 찬양 사역 등 모든 분야에서도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진료가 있으면 중보기도도 있어야 하고, 찬양도 있어야 합니다. 특히 청년의료진들이 움직여야 합니다. 이전에는 청년의료팀과 성인의료팀이 팀을 이루어 의료선교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인의료선교사들의 노하우와 청년들의 열정이 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 분명합니다. 의료선교사역에 동참할 청년들이 그립습니다.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사역이 의료선교입니다. 의사들만 하는 일이 아닌 어느 누구나 관심이 있는 분은 모두 참여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의료선교’입니다.문의: 서병원 간사(02-3215-3786)

/ 안태환 장로(CMN 대표)

 

■ 온누리교회 의료통계

 

 

<간증문>

“교육인력과 의료진이 필요한 이 땅”

 

아웃리치를 떠나기 하루 전 날 극적으로 제 비행기 표가 발권되어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잔지바르는 겨울이었지만 의료사역을 펼치기에는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찾는 중 저희 팀의 짐 중 약품이 들어 있는 작은 가방을 분실하게 된 것을 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짐을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무거운 마음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온 것도 후회가 되었습니다.하지만 잔지바르는 이상한 곳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아이들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저는 위로를 얻었습니다. 잔지바르 주민 눈빛만 봐도 친근하고 사랑스러우며 그들을 도울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너무도 가족 같이 가까움을 느꼈습니다.잔지바르는 영적으로 무척 힘든 곳입니다. 새벽마다 무슬림교의 기도 방송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청․중년층 남자들은 일거리가 없어 길에 몇 시간이든 앉아만 있습니다. 일부다처제와 에이즈 등에 여성들은 상처가 많습니다. 성교육의 무지와 문화로 인해 어린이까지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 곳에서는 너무도 좋은 시설의 관광지가 공존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 능력을 시험하려고 출발한 아웃리치였습니다. 현지 선교사님들, 사모님들, 잔지바르 여성들, 그리고 미래가 찬란한 아이들의 눈빛에 저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제가 잔지바르를 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교육인력과 의료진들이 필요한 땅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아프리카, 특히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뜻을 품으시는 많은 의료진들과 교육자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 김정연(CMN 여호수아)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