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_TP선교사 선교일지_축복의 초대

_TP선교사 선교일지_

 

 

축복의 초대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또 지불하기 위해 ‘선교’란 열차에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아무것도 지불한 것이 없습니다. 이 열차에 오른 것은 은혜이고 축복으로의 초대였습니다”

 

요즘 M국의 평균기온은 영하 30도 입니다. 1년 8개월이 겨울인 이곳은 겨울나기가 큰 과제입니다. 어느새 M국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것도 4번째입니다. 저는 올해 3월 초, 이곳으로 단기선교사 파송을 받았습니다. M국으로의 2번째 파송은 작년 여름 다녀간 것이 계기였습니다. 선교사 중심이 아닌 현지인 중심의 달라진 교회를 보게 되었고 선교사님을 통해 M국의 비전을 듣게 됐습니다.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직장과 결혼, 부모님을 생각하면 또 다시 나온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기도할 때면 선교사님을 통해 들었던 비전들이 그려졌고, 그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 단기선교를 결심했고, 주님은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매일 복음의 열매

 

이곳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꿈꾸었던 일들이 눈앞에 하나 둘 씩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만해도 알코올 중독이던 몽골인 아저씨가 올 초 교회를 개척했고, 작년까지만 해도 평범한 학생이던 몽골인 청년은 담임목회자가 되어 열정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몽골인 시골목회자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다른 리더에게 이양하고 또 다시 개척을 위해 떠났습니다. 현지인이 복음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교회개척을 하고, 현지인들이 주체가 되어 리더를 양육하고 이끄는 일들이 시작된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교회리더들을 위해 훈련을 계획하고, 진행되도록 돕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매일 복음의 열매들을 대합니다. 자격 없는 저를 추수 때의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기쁠 뿐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추수하는 기쁨을 맛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파송지는 흡사 60년대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시골마을이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환경이 아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외부인에 닫혀있는 시골에서 종교 활동은 일체 할 수 없었습니다. 실패한 것만 같았습니다. 주님은 2년 넘는 시간동안 그 땅을 위해 중보하게 하시고, 기경하는 작업을 시키셨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장기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을 확인시키셨고, 내 인생을 향한 주님의 계획을 발견토록 하셨습니다.

선교는 은혜의 자리요, 주님이 역사하시는 현장으로의 초대임을 이제야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그 초대가 비전을 발견케 하시려는 것인지, 추수 때 일꾼으로 사용하시려는 것인지, 또 다른 계획이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은혜요 축복임이 확실합니다. 주님이 초대하신 곳에 항상 있기를, 나의 일생이 이 축복을 누리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M국에서 김미영 선교사

 

<기도해주세요>-자립, 자치, 자전하는 건강한 교회, Acts29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찬양사역과 어린이 예배 정착을 위해 섬겨주실 주님의 일꾼을 찾을 수 있도록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