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하나님과 친밀감을 경험한 훈련이었습니다”

■ OPMS 2기를 마치며 …

“하나님과 친밀감을 경험한 훈련이었습니다”

 

2011년 봄,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라는 팸플릿을 우연히 손에 쥐게 되면서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창조론, 기독교세계관, 세계영적도해, 선교와 영성, 성경속의 선교 등의 강의를 통해 진리 안에 있는 우리들이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서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은혜로운 OPMS 일정

 

6월 29일 이재환 선교사님이 강의하신 ‘Mission Possible’은 선교사가 그 마음의 중심에 어떤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해주었고, 제 가슴에 강한 터치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 강의 후 저는 몇 달 동안 사모하던 방언을 하게 되었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뻤습니다. 다음 날 안산M센터에서 진행된 지역 리서치 방법론에 대한 수업과 실습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많은 이주민들이 해외 선교의 대상자들인데 그동안 선교를 생각해왔다고 하면서 정작 선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름방학에는 FO(Field Outreach)팀으로 재편되어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내와 해외 교회로 아웃리치를 준비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팀에 소속된 저는 처음 밟아본 이슬람권 지역과 무슬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을 잘 알고 있던 그들을 만나면서 이웃처럼 느꼈습니다. 카프카즈 대학교를 방문했을 때에는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게 보는 것을 경험하며 놀랐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나라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비즈니스로 이곳에 오는 한국 전문인들을 대환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미전도종족의 대부분이 선교사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지만, 비즈니스나 전문가의 옷을 입고 들어가게 되면 비자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활동을 보장받기도 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

 

사역지 결정을 위해 몇 달을 기도하던 중 너무나도 분명한 부르심을 경험했습니다. 무슬림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에 나의 달란트를 사용하시겠다고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 앞에 제 마음은 놀람과 기쁨, 감격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그 부르심을 받아들였습니다. OPMS를 받기 이전에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마음속에 두려움이 사라졌고 주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것 자체로 인해 감격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사모하는 것과 그것에 대한 훈련은 접근제한지역으로 선교를 나가는 선교사들에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훈련인데, 이 부분을 OPMS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언제든지 주님이 말씀 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을 갖게 된 것, 아픈 자에게 손을 얹어 기도할 때 치유가 일어나는 벅찬 감동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사역계획서 통해 받은 은혜

 

훈련이 끝나갈 무렵 작성하게 된 개인사역계획서를 통해 향후 인생을 10년 단위로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년 단위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상을 하며 개인사역계획서를 작성했고, 그 작성된 내용을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한 모든 기도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받으시고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10년 단위 계획 수립이 개인적으로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4~11월말까지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과정이다 보니, 이 과정을 통해서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나중에는 형, 동생처럼 가족같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다른 부수적인 은혜가 부어지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방언, 예언의 은사, 주님의 부르심, 선교지 결정, 배우자, 직업적 방향 등 제게 부어주신 은혜가 너무도 큽니다.

OPMS를 통해서 세상 자랑의 도구였던 전문성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도구로 바꿔주시고, 하나님의 열정이 식어있던 제 마음 안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부어주시고, 그 구체적인 방법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현장 최고의 강의들로 구성해 주신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한 동료 분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김명훈 형제(이수공동체)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