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에 전해진 ‘사랑의 손길’
함께 나누는 삶이 더욱 아름답다!
구제봉사팀 주관, 쪽방촌 이웃돕기 진행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서울역 맞은편 남산으로 오르는 험난한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26일(주일) 서빙고 긍휼사역 구제봉사팀 주관으로 용산, 서빙고, 한강, 강촌, 이촌, 성동광진 공동체가 함께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오랜 사전 회의와 나눔 계획, 플로잉 그리고 중보기도 모임, 선물 패킹 등 정성어린 손길로 준비한 이번 쪽방촌 이웃돕기는 6개 공동체 총 12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가 더 컸다.
허원희 목사는 “우리 모두가 온누리교회의 ‘사랑의 대사’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 이것이 오늘 하루의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긍휼한 마음을 품고 돕는 사역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쪽방촌 이웃돕기가 이뤄진 당일 오후 2시 서빙고 캠퍼스 로비에 모인 봉사자들은 기도로 무장하고 새꿈어린이공원에 집결했다. 이곳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사랑의 선물세트를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집까지 함께 찾아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세트는 참치캔, 컵라면, 햇반, 김, 세재, 스팸, 사탕, 치약 칫솔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예쁘게 박스 포장한 것으로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했다.
봉사자들과 함께 쪽방촌 어르신 한 분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서니 2평(6.6㎡)이 채 안되는 공간, 성인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비좁은 방에 살고 계셨다. 암 투병 중이시라는 김정길 어르신은 오늘 교회에서 사람들이 온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양복까지 차려입으셨다고 했다. 좋은 선물을 받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말벗이 되어주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그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예수님에 대해 소개하고 그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이기섭 집사는 “실제로 저분들이 바라는 건 작은 선물보다는 만남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들이 도우러 왔지만 오히려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교훈을 깨닫게 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조유진 기자 ujin@onnuri.org
<화보>

쪽방촌 이웃에게 전해진 사랑의 선물세트

이번 쪽방촌 이웃돕기에는 6개 공동체가 참여했다.

동자동 쪽방촌 풍경

새꿈어린이공원에 모인 쪽방촌 어르신들 모습
<인터뷰>
“소외된 이웃을 진정으로 품게 되길!”
저는 용산공동체 내 긍휼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용산구 내에 살지만 이곳에 900세대가 넘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긍휼사역 주간에 6개 공동체가 같이 우리 이웃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얼마나 힘든지를 공감하고 도와주는 시간이 생겨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공동체에서는 오늘 3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예수님의 마음으로 긍휼함을 품고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작은 선물로 위로하지만 진정으로 그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도울 수 있도록, 그런 방안들을 함께 고민해서 긍휼사역에 더욱 힘쓰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상범 집사(용산공동체)
# 긍휼사역 구제봉사팀은요…
■ 앞으로의 계획
1. 구제봉사활동에 사랑의 쌀을 구제미(米)로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
(교회결혼예배 시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러브미)’로 대체하기 등)
2. 공동체 구제사역 활성화
온누리교회 각 공동체가 속해있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역에 맞는 구제사역을 실행함으로 공동체별 구제봉사활동이 활성화되도록.
3. 노숙인, 쪽방촌 사역 지속
서울역과 영등포역 주변의 노숙인 교회, 쪽방촌 사역을 정기. 지속적으로 진행. (현재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노숙인을 돕고 있는 노숙인교회 각 2곳을 매월 정기후원하고 있음)
■ 기도제목
- 구제봉사팀 섬김의 사람들이 기도와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우리에게 맡기신 주님의 사역(긍휼을 베푸는 일)을 잘 감당케 하소서.
- 구제봉사에 필요한 재정이 잘 채워져서 부족함 없게 하소서.
(구제봉사팀 재정의 80%는 성도님들이 구제함에 넣어주시는 구제헌금으로 충당 됨)
- 구제가 필요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잘 흘러가게 하시고 그곳에 주님의 사랑도 함께 전해져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