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청주 교도소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기적!

청주 교도소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기적!

 

서빙고 좋은이웃모빌팀 섬김 

 

 

지난 7월 5일(월) 청주 외국인여자교도소. 50대 카자흐스탄 고려인 여성이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교도소 안에 마련된 예배공간에 들어왔다. 그녀가 아무런 말도 없이 고요히 그렇게 예배에 참석한지는 벌써 4년이 넘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중년의 여자 재소자는 중형선고를 받고 청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이가 없다. 그래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먹는 것조차 불편해 소화도 잘 하지 못한다. 또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눈물 속에 지내고 있다. 종교는 없지만 교도소 내에서 진행되는 예배 시간에 우연히 참석한 이후로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만난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얼마 전부터 치과비용을 후원받아 이 치료를 진행중이다.

 

서빙고 좋은이웃모빌팀이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교도소 사역을 하러 간 이 날(5일), 그 고려인 재소자를 위해 러시아 통역이 가능한 봉사자가 함께 자리했다. 온누리교회 러시아어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유학생 자매였다.

그런데 우연히 동역한 통역 봉사자는 알고 보니 고국에 남아있는 이 재소자의 두 딸과 친구 사이였다. 한국에 있는 교도소,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이들이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이 기적을 통해 말수 없던 재소자는 마음의 문을 열고 한참 동안 그 자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봉사자 자매를 데려와주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진이 전도사(서빙고 여성사역)는 “하나님이 고려인 자매님과 늘 함께 하셨고 주목하고 계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하나님의 기적같은 스토리를 시작으로 언젠가 반드시 이분이 자신의 입술로 주님이 살아계심을 고백할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조유진 기자 ujin@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