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착한 가게 가서 커피드세요”
장애인 자활 돕는 카페 소개
카페 내 그림 전시 및 판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일이 곧 예수님께 한 일(마 25:40)이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이 말하는 ‘작은 자’는 우리 주변에 사랑과 돌봄,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이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 장애인들을 돕는 카페가 있다. 자세히 말하면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을 카페에 전시해 판매하면서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일반인들이 볼 때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사실 장애인들의 그림으로 카페를 디자인하고 그림의 수익금 전액을 전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하며 반기는 카페는 더욱 찾기 힘들다. 쉽지 않은 길, 어려운 길이지만 자신의 사업장인 카페를 장애인들의 그림으로 아름답게 장식하고 그림 판매를 돕는 카페가 있다. 압구정 띵크커피와 연희동 카페 티이(T.E.)다.
카페 두 곳에서는 예손(지적장애인 디자인직업훈련 보호작업장) 장애인들의 그림과 카드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 예손에서는 장애인을 돕기 원하는 카페 운영자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02-985-3609)
■ 예손 그림이 전시된 커피숍
1. 띵크커피(Think Coffee)
추천메뉴: 스패니쉬라떼, 띵크커피, 피자
영업시간: 07:00~23:00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50-16
문의: 02-546-6860
홈페이지: http://www.thinkcoffeekr.com/
“무한도전에서 봤던 그 커피숍”
띵크커피는 우리나라에서 ‘무한도전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12월 무한도전 뉴욕편에서 멤버들이 띵크커피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한국에 입소문이 났다. 당시 노홍철이 ‘소이라떼’를 주문해서 한국에서는 소이라떼의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강남, 명동 등 5개의 띵크커피 매장 중 갤러리를 콘셉트로 예손 장애인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곳은 강남 압구정점뿐이다. 카페에는 18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그림 아래에는 가격이 붙어있다. 카페 2층에는 미팅룸이 있어 소그룹 교제도 가능하다(최대인원 10명).
띵크커피는 ‘공정무역, 유기농, 그늘 재배’한 커피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또한 뉴욕의 띵크커피는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뉴요커들 사이에서는 일명 착한커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띵크커피도 수익의 일정부분을 문화단체와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압구정점에서는 예손 장애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어주는 등 가슴 따뜻한 이벤트도 한다.
2. 카페 티이(T.E.)
추천메뉴: 스페셜 티이 클래식 피자, 까르보나라 크림파스타
영업시간: 11:00~23:00(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9-3
문의: 02-335-7903
“연희동 숨은 브런치 카페”
서대문구 연희동 연세대학교 북문에 인접한 카페 티이는 일반주택을 개조한 카페 외관과 예손 장애인들의 그림으로 디자인된 카페 내부 때문에 아뜰리에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1층과 2층에 위치한 테이블은 그 어느 것도 같은 스타일로 배치되어 있는 곳이 없다.
1층에는 예손의 그림카드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핸드폰 케이스, 향초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카운터에는 예손을 위한 후원금함이 마련되어 있다. 2층에는 일반 테이블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좌식 테이블, 룸 등이 함께 배치되어 있고, 야외 테라스가 있다.
동네 주민들과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는 이미 숨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티이. 카페 티이에는 고객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메뉴가 있다. ‘스페셜 티이 클래식 피자’를 주문하면 수익금이 기부되는데 이를 통해 카페 티이는 착한 가게,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 예손은?
성인지적장애인 디자인직업훈련 보호작업장. 예손에는 20여 명의 지적장애인 화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 그들이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지적장애인들의 회복을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한 명의 작가로서 필요한 그림을 스스로 그리며 자긍심을 가진 예술가로 거듭나고 있다. 예손의 시작은 1999년 9월 14일로, ‘예수님의 손길’, ‘예술가의 손길’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브랜드네임을 사용했다.
1999.12. 예손 전시회 1회 [예손은 그리스도의 편지]
2002.09. 예손 전시회 2회 [나? 디자이너]
2003.09. 예손 전시회 3회 [나? 디자이너]
2004.04. 예손 전시회 4회 [예손, 4월의 벚꽃처럼 피어나다]
2004.09. 예손 전시회 5회 [바람부는 날의 꿈] – 영상전시
2006.10. 제1회 서울지적장애인미술작품전 [보고 느끼고 나누고](인사아트센터)
2007.10. 제2회 서울지적장애인미술작품전[아름다운 도전] (서울국제디자인프라자)
2008.09. 제3회 서울지적장애인미술작품전[꿈꾸는 공간](갤러리 라메르 1층,3층)
2009.10. 제4회 서울지적장애인미술작품전[소통과 관계](갤러리 신상 4층, 5층)
2010.08. 제1회 대한민국지적장애인미술대전(서울미술관 )
2011.09. 제2회 대한민국지적장애인미술대전[온세미로-있는 모습 그대로](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2012.02. 아산정책연구원 지적장애인 3인전(있는그대로)
2012.11. 띵크커피 압구정점 예손 작품 전시
2012.11. 연세세브란스병원 전시(선물)
■ 번동코이노니아는?
온누리복지재단 산하시설 번동코이노니아는 지체장애인들이 중심이 되어 장애인들의 자활, 자립을 목표로 각종 의류를 제조하는 봉제작업장이다. ‘코이노니아’는 나눔, 친교, 교제를 뜻하는 헬라어다. 현재 코이노니아는 경쟁입찰 참가자격을 갖춘 직접생산시설로 중증장애인 생산품시설 지정과 서울시 우수 사회적기업인 ‘더착한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