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한동대 신축 기숙사 ‘하용조관’ 개관

한동대 신축 기숙사 ‘하용조관’ 개관
27일 오후 2시 준공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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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신축 기숙사 ‘ 하용조관’개관식이 열린다. 오는 2월 27일 오후 2시 한동대학교(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558) 하용조관 1층 로비에서 준공예배를 드린다.

 

이날 준공예배에는 이형기 사모를 비롯한 하용조 목사 가족, 이재훈 담임목사, 두란노서원 경영이사 박태성 장로,양재 온누리교회 권사회, 온누리장로합창단, 한동대학교 학부모와 후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한동대학교 측은 “하용조 목사님은한동대학교를 가장 따뜻하고 아름답게섬겨주신 분”이라며 “그 사랑과 정신을기리기 위해 신축 기숙사 이름을 ‘ 하용조관’ 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의: 054-260-1127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온누리교회와 한동대학교의 만남

 

1978년 12월, 남편이 미국에서 귀국해 카이스트교수로 부임한지 며칠 지난 때였다. 남편은 홍릉과학단지 과학자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하용조 목사님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평생에 걸친 소중한 만남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7년 뒤 1985년, 하 목사님이 온누리교회를 개척했다. 남편은 당시 제자훈련을 받던 몇 명의 과학자들과 함께 온누리교회 창립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 하 목사님과의만남은 후일 한동대학교 초대총장으로서 남편이 펼친 교육적 가치관과 영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남편은 “교회에서 7년 동안 양육과 훈련을 받은 사람은 교회를 떠나 선교지로 가라”는 하 목사님의 설교에 강한 도전을 받았고, 온누리교회 1호 장로로서고민하기 시작했다. 1994년 1월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되는 한동대학교의 초대총장 제안을 받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단했다.

 

그런데 몇 달 후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재단 이사장의 기업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서 한동대학교 개교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하 목사님과 남편은 학교를 맡아줄 기독 실업인들을 찾아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교 날짜가 임박했다. 개교를 위해서는 교육부 예치금30억 원이 당장 필요했다. 이 모든 사정을 들은 하 목사님은 학교를 위해 기도해주셨고, 온누리교회에서 종자돈으로9억 원을 헌금해 주셨다. 그 돈을 담보로은행 융자를 받았고, 가까스로 한동대학교 개교 인가를 받게 되었다. 당시 하 목사님과 온누리교회의 후원이 없었다면한동대학교는 개교할 수 없었을 것이다.개교 첫 해인 1995년 12월, 하 목사님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한 한동대의이사장직을 떠맡으셨다. 재정적인 위기로 다급해질 때마다 학교가 기댈 언덕은 하 목사님과 온누리교회 밖에 없었다. 아사 상태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인공호흡을 하듯이 하 목사님은 학교의부도를 막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꾸어어음을 막아 나갔다. 총장과 이사장이고발을 당해 검찰조사를 받고 교회도어려움을 겪게 되었을 때도 하 목사님은 공공연하게 말씀하셨다.“한동대학교를 돕는 일은 하나님께서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저는 한동대학교가 하나님이 세우신 대학임을 확신합니다.”

 

한동대학교가 숨 가쁜 위기 상황에서벗어나자 하 목사님은 이사장직을 내려놓으셨다. 퇴임식에서 하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한동대학교 이사장직을 맡았던 지난10개월은 제 생애에서 가장 고통스럽고힘든 기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복되고 보람 있는 시간이기도했습니다. 한동대학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나라와 민족을 책임지고 하나님 나라를가슴에 품은 인재 양성에 우리의 소중한 것을 투자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한동대학교에 대한 사랑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이사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한동대학교와 한동인들을 향한 하 목사님의 관심과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그 열정은고스란히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전염이 되었다. 온누리교회는 지금도 매년장학금을 지원하고 있고, 11월이면 모든성도가 동참하는 비전헌금으로 한동대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한동대학교의 첫 입학생이면서 1997년 피지에서순교한 강경식, 권영민 동문의 선교 정신을 기리는 ‘ 한동홀’ 이 서빙고와 양재캠퍼스에 각각 있고, 양재 권사회는 해마다 자선장을 열어 한동대학교에 재학중인 농어촌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을초청해 잔치를 베풀고 후원하고 있다.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지원하는 ‘ 한동가디언스’ 모임도 있다.

 

한동대학교가 개교하던 1995년 외국 교수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두 동을 온누리교회가 건립해주었다. 게스트하우스를 무료로 설계해 주신 장로님, 효암채플을 건축토록 후원해준 집사님 가족,효암채플에 그랜드피아노를 기증한 장로님, 먼지바람 이는 빈터에 ‘ 비전광장’의 잔디를 입혀주신 권사님, 아껴 모은생활비 1억 원을 기부하신 권사님, 퇴직금을 기부하신 장로님, 결혼 축의금을송두리째 기부한 신혼부부, 소천하신 모친 부조금을 기부한 장로님, 7년 여 간의한동대 고소고발사건들을 무료 변론해주신 장로님, 부모로부터 받은 유산을기부하신 집사님, 평생 근검절약해 모은100억 원을 쾌척하신 장로님, 수십억 상당의 땅을 기증한 권사님, 그밖에 수많은 갈대상자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온누리교회 후원자들이 유난히많은 것은 한동대학교를 향한 사랑과열정으로 가득 찬 하 목사님의 영향이크다고 생각된다.

 

온누리교회와 하 목사님이 없었다면오늘날의 한동대학교는 있을 수 없었을것이다. 이 헌신은 대를 이어 이어지고있다. 이재훈 담임목사님도 하 목사님못지않은 신실한 헌신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동역해주고 계신다. 우리 한동인모두는 온누리교회와 성도님들께 큰 사랑을 빚진 자들이다. 그 고마움을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한동의 역사에 이 모든 사실들이 낱낱이 기록될 것이다.

김영애 권사
(김영길 한동대 명예총장 사모)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