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통일칼럼 – 영역별 통일선교 제안

 

이장로 장로

(한국리더십학교 교장,

고려대 명예교수)

 

지난해 온누리교회가 협력하고 있는 기독교싱크탱크 한반도평화연구원의 ‘ 한국교회 목회자 통일인식’ 조사에 의하면 목회자 81.7%가 교회의 통일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왜 교회가 통일을 준비해야 할까.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교회라면 통일이라는 역사에 교회가 책임 있는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평화를 만들어내는 세계사적 대사건이 될 것이 틀림없다. 교회는 천국시민으로서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는 동시에 이 땅에서 그 천국을 선취한 것처럼 새 역사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통일과정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참여할까. 기본 방향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한국 교회 목회자 통일인식조사에 의하면 교회의 통일준비 활동으로 기도회(78%), 설교(75%), 기금조성(74%), 세미나 및 강연(72%)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또한 교회가 중국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해야 한다(73%),통일 이후 탈북자들이 북한선교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80%), 탈북자들을 북한의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탈북자들에 대한 교육및 장학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71%)에 목회자들이 큰 공감을 나타냈다. 이런 활동들은 이미많은 교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천하는 교회들은 아직 많지 않고, 그 규모도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런 활동들을 더욱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그 방법으로 영역별 통일선교를 제안하려고 한다. 교회에는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재들이 많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영역에서 크리스천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영역별로 통일선교 위원회를 조직하고, 그들이 각각의 비전과전략을 구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영역의 전문가들이 반드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해야 한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새 시대를 열 때 마다사람을 부르시고, 비전을 보여주시고, 국민들과 함께 역사를 이루게 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한반도에 새 역사를 열어갈 하나님의 종을 찾고 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노예상태에서 고통당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탈출 시키는 비전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게 하셨다. 하나님은 자유를 잃고 노예상태로 고통당하고 있는 동족들을 구출해 낼 충성된 종 모세, 주변열강들의 침략을 물리치고 부강한 이스라엘을 만든 하나님이 기뻐하는 지도자 다윗, 북한땅의 무너져 버린 정치·경제의 성벽을 재건할지혜로운 공직자 느헤미야, 무너진 교회를 수축할 사도 바울을 부르신다. 지금 이 순간에도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그분을닮고, 그분의 뜻을 삶의 현장 속에서 실행하며, 예수 이름을 높이는 ‘ 작은 예수’ 를 찾고계신다.

 

 

 

교회는 영역별 통일선교 인력을 조직화 하는 한편, 통일선교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통일시대에 하나님이 쓰시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회에서 기독교 통일교육 교재를 책과 동영상으로 만들어 차세대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실행할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통일리더십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곳에 각 영역별로학과와 연구소를 만들고, 다양한 교육과정을개설하고, 교수진과 전문가들을 모아 통일한국의 크리스천 리더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의 날이 민족해방의 날이 되고, 모든사람들이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일을 찬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 되기를 바란다.앞으로 온누리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이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때를 고대하며 기도한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