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111 비전’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손충성, 송이레 선교사(중동A국)

이곳 교회는 동역자들의 기도와 관심 속에서 날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우리는 ‘ 111 비전’ 을 선포했다. 100명의 성도들이, 10개의 셀을 만들고, 한 사람을 가르치고 양육하겠다는비전이다. 그 결과 7개 셀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일대일 제자양육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 교회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하고있다. 첫 번째는 ‘ 알로 쿠키’ 다. ‘ 알로’ 는 전화 받을 때 인사말인 “여보세요”이고, ‘ 쿠키’는 쿳살 키탑(성경)의 줄임말이다. 주중에 두사람이 짝이 되어 정해진 시간에 전화로 성경을 읽고 나누는 것이다. 성도들 중에는 집이교회와 먼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자주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주중모임을 교회나 집에서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더 자주 말씀을 듣고, 묵상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고안해 낸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 파켓 세르비스(음식배달)’ 라고이름을 붙였다. 성도들이 삶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짧게 녹음해서 나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그 내용을 성도들에게 인터넷으로 전달한다. 어떤 경우에는 찬양을 녹음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말씀을낭독하기도 하고, 간증을 나누기도 한다. 혼자녹음해서 보낼 때도 있고, 주중모임을 하다함께 녹음해서 보내기도 한다.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다.
세 번째는 가끔씩 주일예배를 셀별로 흩어져 가정에서 드리고 있다. 교회를 제외하고서너 군데에서 성도들이 직접 예배 인도를 하고, 말씀을 나누고 있다. 누가 찬양인도를 할것인지, 말씀은 어떻게 나눌 것인지, 식사 교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미리 상의하고준비한다. 성도들이 이 시간을 정말 기대하며준비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예배를 섬길 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더 역동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성도들이 부족하지만 예배인도나말씀 나눔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곳에서는많은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섬기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10명 안팎 모임을 인도하는 것이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교회 개척에 대한 소원이 더 강해졌다. 올해 안으로 한 개 이상의 셀이 독립해서 예배와 모임을 가질 수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함께 중보기도 해주기를 부탁한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