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북한 주민 돕는 손길 멈춰서는 안 된다

[통일칼럼]

미국의 기독교 구호단체 ‘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 CFK)’ 은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북한을 섬기는 단체다.CFK는 한국 기독교 초창기 선교사 유진벨 선교사의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유진벨 선교사의 며느리다. 한국에서 남편 엔드류린튼을 만나기 전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한국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1995년 북한을 돕기 위하여 CFK를 만들었다.당시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었다. 기근에 굶주렸고,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도왔다. 지금은 북한에 20여 개의 결핵센터, 감염센터, 소아 케어 센터를 섬기고 있다. 북한각지에 세워진 센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 지역 센터들의 특징에 따라도와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망가지고 무너진센터를 세우는 일부터 시작했다. 우리가 처음돕기 시작한 결핵센터는 센터라고 부르기도민망할 정도로 황량했다. 20~50년 된 낡은 건물이었다. 그나마 문과 창문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었다. 문과 창문을 만들어 붙이고 지붕을덮어 멀쩡한 건물로 만들었다. 한해 지나 다시방문하면 멀쩡하던 지붕을 찾아 볼 수 없었다.그러면 다시 지붕을 덮어 튼튼한 센터를 만들었다. 홍수가 나서 건물이 무너지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 다음은 환자와 의료진의 영양상태가 문제였다. 건강한 식재료와 깨끗한 물이 턱없이 부족했다. 수년간 결핵환자를 돌보던 한원장이 결핵에 걸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CFK는 환자와 의료진들이 건강한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온실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온실에서 건강한 채소를 키워 환자와의료진에게 건강한 음식을 공급했다. 깊은 우물을 파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도 했다.

 

 

어떤 센터는 멀쩡한 건물에 좋은 장비까지갖추고 있었지만 운용할 전력이 없었다. 그 센터에는 태양열 전력 공급 장치를 지원했다. 모든 것을 갖춘 센터에는 정작 의료진이 부족했다. 정확한 진단을 하지 않고 약만 처방한다면환자들의 간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CFK는 전문 봉사자들을 모집해서 수년 동안교육을 실시했다. 지금은 수년 동안 교육을 받은 북한 의료진들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제는 북한 공중위생부에서 우리에게 더 많은 의료교육을 요청하고있다. 이 외에도 CFK가 하는 일이 정말 많다.트랙터 공급, 영양제 공급, 의료 키트 지원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CFK 혼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많은동역자들이 북한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북한의 결핵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이다. 북한 당국은 공식적으로 13만 명의결핵환자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 많은 북한 주민들이 결핵을 앓고 있을 것이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이웃 중에 결핵을 앓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하지만 북한 당국은 결핵에 힘쓸 여력이 없다.세계적인 대북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와 NGO들도 대북제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절대로 북한 주민들을 돕는 손길을 멈춰서는 안 된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문이 좁아지고 있다. 절차가 까다로워지고규정이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북한을 도울 수 있음에감사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다.사랑으로 북한과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도와야한다.

 

문의: 828-669-2355

 

 

하이디 린튼

(Christian Friends

of Korea 사무총장)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