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일

 

[권사칼럼]

 

박경희 권사 (한땀사역팀)

 

 

 

오래전 한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혼자놀던 자녀가 넘어져 상처가 났는데치료조차 못했다고 한다. 그 상처에서 구더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아버지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는 간증이었다. 그 간증을 듣고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선교사 자녀들과 현지 아이들을 위해 인형을 만들어 보냈다. 집에서 인형을 가지고 놀면 밖에서 혼자 놀다가다칠 일이 없을 것이고, 선교사님도 자녀 걱정없이 사역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선교지에 인형을 만들어 보낸 지 15년이훌쩍 넘었다.

 

 

처음에는 인형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 “지혜가 부족하면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의지하며 기도했다. ‘ 한땀사역’ 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은혜가 풍성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고맙다고 쓴 편지를 받을 때마다 마음이울컥하다. 한땀사역을 하면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이 짧은 글로 다 표현하기가어렵다.

 

 

“여진 때문에 아이의 생일 선물을 못 샀는데이렇게 보내주시다니 어떻게 아셨어요?”늘 하던 대로 인형을 보냈을 뿐이지 선교사님의 자녀 생일을 알지 못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치밀한 예비하심에 감사하고, 놀라는 일이정말 많다. 이외에도 “저희 아이가 인형을 잃어 버려서 매일 울기만 해요. 똑같은 인형을하나 더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밤에 잘 때도 없어질까봐 고무줄로 몸에 감고 자요”, “작은 파우치에 일 년 양식을 만들 종자 씨앗을담아놓아요”, “너무 아까워서 바로 못 쓰고 높은 곳에 올려놓아요” 등의 고백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너무나 은혜롭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다.

 

 

인형을 보내야 할 선교지가 많다보니 일손이 부족했다. 함께 사역할 동역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이 사역에 많은 분들이동참했다. 대부분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분들은 매년 초에 모임을 갖고 물품과 수량을 정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사역을완수하고 있다. 오히려 믿는 사람들보다 열심과 정성으로 인형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때마다 너무나 감사하고, 도전 받고, 부끄럽기도하다. 그분들은 선교나 사역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지구촌의 불쌍한 아이들에게 희망을주기 위해 정말 많은 희생과 노력을 쏟아내고있다.

 

 

우리는 선교지 아이들에게 작은 정성과 사랑을 주고 있을 뿐이다. 시작은 참으로 미약했지만 주님의 손에 드려졌을 때 큰 기적을이루시는 것을 수년 동안 경험했다. 지구촌에는 우리보다 약하고,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리가 전쟁과 가난을 해결할힘은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이 사역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익숙해질만도 한데 전해 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감동과 감사의 눈물이 흐른다.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역사하심을 정말 많이 느낀다. 작년에는60여 곳에 인형 2,300여 개를 보냈다. 지경을넓혀주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감동과 은혜가 있는 섬김의 기쁨을 맛볼 수있는 귀한 기회를 더 많은 성도들과 나누고싶다.

 

 

문의: 010-4788-0560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