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일대일 사역자 훈련학교 현장 "진실한 마음으로 섬기는 영혼의 동반자로"

일대일 사역자 훈련학교 현장

 

진실한 마음으로 섬기는 영혼의 동반자로

 

 

 

 

양육자 실습학교 및 협력사역 섬길 사역자 세우는 ‘일대일 사역자 훈련학교’수요반, 토요반 각 20명 열혈 수강 중 … 양육태도 반성하고 새로운 자세 발견해 가

 

 

“식사 하고 금방 오실 거에요. 오세요.” 강의 시간 20분이 지나도록 빈자리가 차지 않아 ‘이제 그만 강의를 시작하자’고 말하는 여성민 목사를 수강생들이 저지하고 나선다. 그동안 결석한 사람이 거의 없었는지 금방 온다고 말하는 목소리들엔 확신이 담겨있다. 주어진 시간 안에 강의를 마쳐야 하는 강사는 답답할 노릇일 법도 한데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성민 목사보다 열 살 이상씩 연상으로 보이는 일대일 사역자들은 느긋하기만 하다. 인내와 끈기로 동반자를 기다려온 관록이 비치는 것만 같아 이유 없이 흐뭇해졌다.학우들의 말처럼 몇 분 후 도착한 참가자들이 자리에 앉자 수요반 반장격인 백무석 집사가 여성민 목사를 소개했다.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성민 목사님께서 오늘 와 주셨습니다.” 수강생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로 감사를 표시했고 여성민 목사는 “이렇게 환영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3월 31일에 시작한 ‘일대일 사역자 훈련학교 수요반’은 일대일 대외사역과 일대일 양육자반 등을 섬길 양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앞서 3월 20일에 출발한 일요반은 17일 5주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열었다.각 공동체에서 일대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베테랑 사역자들. 그 경력만큼이나 수업 분위기는 진지했다. 여성민 목사의 짜임새 있고 알찬 강의에 화답하듯 수강생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였다.이 날 첫 번째 강의의 주제는 ‘멘토’. 여성민 목사는 ‘멘토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노트의 내용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며 열강을 펼쳤다. “그 친구가 힘들 때 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하나님께 같이 기도만 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비전을 결국 이루어 주셨습니다. 멘토란 같이 비전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자 임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예를 들을 때 마다 수강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했다.여 목사는 수강생들에게 스스로의 멘토 자질을 확인시키면서 전문성의 능력 부분을 강조했다. “전문성이 강해야 할 것 같은데 스스로가 모자란 것 같으십니까?” 사역자들은 웃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듯 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처럼 능력은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할 때 따라오는 것입니다. 일대일 사역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 일을 해 나갈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사역한다고 하지만, 순간순간 나의 의지와 힘에 매달렸던 것을 생각하는 듯 사역자들의 얼굴에 잠깐 복잡한 마음이 지나가는 듯 했다.“세상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지만 찾아갈 곳이 없을 때, 우리 교인들이 쉴 곳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반자들은 여러분이 자신을 한 영혼으로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사역의 희생양으로 생각하는지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녀인 동반자를 ‘의무’가 아니라 ‘한 귀한 영혼’으로 생각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자신의 꿈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자. 일대일 사역자 훈련학교 수요반의 셋째 주 강의에서 수강생들은 자신이 양육한 동반자와의 시간을 돌아보는 귀한 기회를 얻은 것 같았다.

/최문경pink1969@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