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세상의 빛 될 수 있나요?”
여주교도소에서는 지금...
“나도 세상의 빛 될 수 있나요?”
-새사람사역팀 중심, 매트릭스로 진행
-5공 분실장 이근안 형제 등 눈물의 고백 이어져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여주교도소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주교도소 기독교 재소자 가운데 90여명은 지난 3일(월)부터 9일 동안 보안교육 시간에 우리교회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성령님의 터치를 경험했다. 보안교육의 내용을 살펴보면 △기초양육 세미나 △TEE 세미나 △내적치유 세미나 △큐티 세미나 등이다. 이 과정에서 참여한 재소자 대부분이 눈물범벅이 된 채 변화된 삶을 고백해 이번 ‘사건’은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교정사례로 평가할 만 하다는 얘기가 교도관 등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새사람사역팀이 나서 창조과학회, 회복사역팀, BEE, TEE, 큐티사역팀 등과 연계해 이뤄진 것으로 그 동안 우리교회가 지향해온 매트릭스 선교의 모델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새사람 사역팀 김원규 장로는 “첫날은 대체로 굳은 마음이었지만 하나님을 만난 지금의 재소자들은 완전히 새사람”이라며 감격했다.
손기철 피택장로는 내적치유 강의에서 “우리의 마음은 터진 웅덩이와 같아서 자존자로서는 만족할 수 없고 하나님께 대한 의존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면의 상처를 다루자 재소자들은 흐느끼기 시작했고 일어나 안수를 받으며 주님이 주시는 회복을 갈망했다. 오후에는 정회성 YM 간사가 “상실감, 분노, 죄책감에서 자유하려면 용서해야 한다”며 재소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회복을 경험하도록 이끌었다.
순서 말미에 이기원 목사는 십자가 앞에 죄와 용서의 대상을 적은 각자의 종이를 태우는 의식을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모 협회장을 지낸 권모 형제와 5공 시절 공안분실장이었던 이근안 형제가 나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끝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권오석 형제와 이근안 형제의 간증.
권오석 형제 “예수님을 닮고 싶어요”=저는 용서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또 용서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몇 백만명을 거느린 총회장이어서 많은 일로 바빴습니다. 엄청난 사비를 들여 일궈낸 협회였는데 주위에서 의도적으로 임원에서 배제한다기에 그만... 저를 미워한 많은 사람들을 이제 용서합니다. 부모님이 내게 준 상처도 용서합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이근안 형제 “저를 용서해 주세요”= 5공 때 모진 고문을 받은 사람들과 마음 고생한 그들의 가족들에게 눈물로 사죄합니다. 나중에서야 권력자들이 꼭대기에서 더 수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 내 죄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1년 동안 천장에 숨어 바퀴벌레와 살면서 셀 수 없이 죽고 싶었지만 그 때마다 성경책으로 지탱했습니다. 여주1기 아버지학교와 내적치유집회로 크게 회심했고 지금은 눈물로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베드로처럼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남은 삶을 주님의 계획에 의지해 복음을 전파하며 살 생각입니다.
/차명권 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