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그리스도의 계절이 몽골에 올 때까지

 

건강 문제로 한국에 들어온 후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에 들어와 두 달은 매일 울었던 기억 뿐 입니다.  하이르교회 중고등부 아이들, 양떼들, 수업시간에 그렇게 속 썩이고 말썽 부리던 후레 대학 아이들까지. 그렇게 빨리 돌아올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사랑하고 품어줄 것을, 한 명에게라도 더 그리스도를 전할 것을 하는 마음에 참 많이 울고, 기도했습니다.지난 1년 6개월 간 몽골에서 햇병아리 선교사로 지내면서 그들을 참으로 사랑하게 된 것은 고백하자면 돌아오기 몇 달 전이었습니다. 1년은 몽골에 적응하고 사역을 시작하느라 정신없이 보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6개월 간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갑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몽골에 다시 가고 싶다고 하면 주변분들이 “왜 다시 몽골에 가느냐”고  물으십니다. 그 질문을 지난 4개월 간 제 자신에게도 하며 내 마음의 동기들을 점검하고 기도했습니다.헌신후 지금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왔기에 느끼지 못했지만 지난 4개월 간 평범하게 사는 삶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선교지에서 또 경험하고 감당해야 할 외로움과 어려움을 알기에 몽골에 다시 들어가기가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믿기에 다시 몽골에 들어가려고 합니다.왜 가느냐고요? 사랑 때문입니다. 섬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 보여주셨던 몽골 사람들을 향한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 몽골 사람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 평생 하나님께 나를 드리고 싶은 내 작은 사랑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몽골 땅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후회없이 섬기고 싶습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십시오.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지난 1년 간 경배와찬양 정기모임을 부흥시켜 주셔서 이제 400여 명이 매달 모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2-3시간이나 들여 찾아오는 분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지요.모임 장소를 옮겨야 해서 새로운 장소를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장소로 갈 수 있도록, 챔버와 싱어로 섬길 분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그리고 드디어 지난 가을 녹음한 경배와찬양 몽골어 테이프와 CD가 나옵니다. 긴 시간동안 어렵게 만들어진 이 테이프와 CD가 몽골 구석구석까지 전해져 하나님의 구원이 듣는 자들에게 전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하이르교회 구입과 건축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지난 2년 간 기도했던 건물이 현재 경매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구입해 수리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주관해주시고, 재정과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붙여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올 여름에는 여름 수련회 후 각 지방별로 아웃리치를 가려고 합니다. 여름 사역을 통해 하이르 교인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이번에 몽골에 들어가면 후레대학교에서 아이들과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 2번 정도 모였었는데 모임 장소를 주시길, 이 모임을 통해 후레대학 안에 기독학생회가 시작될 수 있길 기도해주십시오.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사역 위에 함께 하셔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몽골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무엇보다 건강하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현성 선교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