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이 땅에 가득 할 주의 은혜 기대

살롬.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4월24일은 제가 이곳에 온지 반년이 되는 날입니다. 반년동안 무엇을 했나 돌아보았을 때,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반년동안 저를 만지고 변화시키고 계신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일이 제 심령 내부에서부터 저희 가정으로, 그리고 제가 딛고 있는 이땅을 향하리라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폭탄 테러 사건이후 철저한 경계 생활

 

한달전 며칠동안 일어난 폭탄테러 사건은 이 나라가 독립한 후 유례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전에도 폭탄 테러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며칠동안 계속 폭탄 테러가 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이곳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미미하지만 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테러후에 피부로 제일 먼저 와 닿는 것은 철저한 조사입니다. 저희 집에도 누가 사는지 조사하기 위해 마을에서 여러 번 찾아 왔습니다. 특히 거주등록을 못한 사람들은 불안하게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모임안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 모임이 힘들게 된 곳을 많이 봅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대학내에서도 철저한 조사가 있다고 합니다. 시내에도 군복을 입고, 총을 가진 군인들을 많이 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맛있는 과일과 함께 숨어 있는 복병

 

 이곳은 유실수의 나라인 것 같습니다. 길가에도 체리나무,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참으로 풍성한 과일이 나오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저희 집에도 체리 열매가 연녹색에서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저희 가정의 모든 식구들이 열매맺는 삶을 살기 위해 이땅에서 잘 적응해 가길 아룁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숨어 있던 복병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바로 ‘벼룩’입니다. 알아본 결과 이곳의 봄은 벼룩이 뛰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어제는 벼룩에 물린 곳이 가려워 3시경에 일어나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아내는 물린 곳에 물집이 잡히고 터졌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를 긁으면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벼룩에 잘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주영이를 위해 많이 아뢰주셔서, 주영이의 언어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봅니다. 저와 아내가 그분의 제자로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계속 아뢰 주십시오.

 

주께서 열어주시는 사역들

 

반년을 보내면서 열어주신 사업을 생각해 보면 감사가 흘러나옵니다. 저도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안전하게 컴퓨터센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법적인 절차없이 개인적으로 친구관계를 형성해 가며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또 지난 편지에 방언 은사를 받은 A와 하는 언어공부가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매일 하나씩 이야기 주제를 잡는데, 그 친구의 신앙에 필요한 주제를 골라서 이야기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일석이조라는 고사성어를 몸소 느끼며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계속해서 현지 언어로 깊이 있는 부분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주시도록 아뢰주십시오. 제가 그분의 생명의 말씀을 더욱 섬세하고 능력있게 전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데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도록 아뢰 주십시오.이곳의 봄처럼, 이땅이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그분은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믿으며 다함께 그날을 보길 기대합니다.

 

푸르고 푸른 계절을 기다리며전생명, 구원해 선교사 (파송-중앙아-FMnC-성북)

 

◈ 기도제목 ◈1. 최근의 일들을 통해 이땅에 그분이 원하시는 회복이 임할 수 있도록.2. 하루에 세번 예배를 드려 우리 가정이 이땅에 복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며, 아이들이 그분의 사람으로 커 갈 수 있도록3. 온 가족이 언어를 잘 배울 수 있도록4. 영혼과 육체의 강건함과 환경을 지배할 수 있도록5. 집에서 시작한 컴퓨터 수업과 언어공부시간이 풍성하게 채워지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예비된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