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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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 때문입니다

 

 

주님 저 때문입니다.

무시로  내가 주님을 볼품없어 하였습니다. 내가 주님을 애써 외면하였습니다. 내가 주님을 그저 부끄러워하였습니다.  내가 주님을 늘 멸시하였습니다.

 

 

주님 저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 허물의 돌로 주님을 칩니다. 내 원망의 창으로 주님을 찌릅니다. 내 죄의 못으로 주님을 못 박습니다.  내 악의 가시관으로 주님을 씌웁니다.

 

 

주님 저 때문입니다. 지금도  나대신 주님이 끌려갑니다. 나대신 주님이 돌팔매를 맞습니다. 나대신 주님이 채찍에 맞아 피 흘립니다.   나대신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주님 저 때문입니다. 아직도  나는 죄로 옷 입고 악으로 밥 먹습니다. 내 맘에 거슬린다고 마냥 비판합니다. 내가 잘 났다고 으쓱댑니다.  그저 내 뜻대로 내 길로 갑니다.

 

 

주님 저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주님 안에 들어오라고 손짓하십니다.  내 안에 오시겠다고 문 두드리십니다. 평강과 사랑의 선물을 그냥 받으라 하십니다.   오늘도 잠잠히 나를 바라보십니다.

 

2011.4.22 주님 고난 받으신 날에

/ 김창무 집사(고양은평공동체)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