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와 열린새신자예배
셰르파와 열린새신자예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열린새신자예배는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새신자를 위한 예배이다. 누구든지 와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축복의 장(場)이다. 또한 열린새신자예배는 난생 처음 교회 와서 복음 듣고, 예수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돕는 세상에 둘도 없는 공동체이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열린새신자예배는 셰르파(Sherpa) 같습니다.”
김소리 목사(열린새신자예배)는 열린새신자예배를 셰르파 같다고 소개했다. 셰르파는 히말라야 등반을 돕는 안내자이다. 히말라야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바로 셰르파다. 셰르파의 역할은 등반대가 정상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등반에 필요한 장비들을 챙겨주고,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지며, 끝까지 동행한다.
열린새신자예배도 셰르파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새신자를 위한 섬김을 하고 있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는 새신자들이 난생 처음 교회 와서 복음 듣고, 예수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안내하고 있다. 교회의 모든 것이 낯선 새신자들이 교회와 예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역할이다.
새신자들을 위한 배려도 남다르다. 예배 시간과 분위기, 주제 말씀 선정, 특순 등이 모두 새신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가장 가까이서 살피고 동행하고 있다. 새신자를 위한 SNS 채널 운영, 기도편지 나누기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열린새신자예배는 매주 주일 저녁 7시에 예배를 드린다. 저녁 7시에 예배를 드리는 이유도 새신자를 위한 배려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했거나 교회에 한번 나가볼까 고민하는 새신자들이 주말 오전과 오후 시간을 따로 빼서 교회에 온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또한 주말 출근을 하는 경우에는 교회로 발걸음을 돌리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주일 저녁 7시는 새로운 한 주를 기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적합한 시간이다. 바로 그 시간에 교회 와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나는 것보다 큰 도전이자 변화는 없다.
난생 처음 교회에 온 새신자들은 기대와 설렘, 불안과 낯섦을 한가득 안고 온다. 열린새신자예배는 그 누구보다 새신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새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교회에 대한 불안과 낯섦을 예배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반갑게 맞아주는 웰컴팀(열린새신자예배 안내팀)의 인사가 최고다. 얼마나 친절하고 포근한지 새신자들이 마음을 활짝 열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예배당에 앉으면 보이는 강대상은 또 얼마나 근사한지 모른다. 쏟아지는 따듯한 조명이 한껏 긴장하고 얼어있던 마음을 녹여준다. 설교 주제에 맞게 꾸며진 무대는 새신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부족함이 없다.
열린새신자예배의 특순은 새신자들의 마음에 기대와 설렘을 채워주는 시간이다. 거의 매주 다양한 문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느지막한 주말 오후 극장이나 공연장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가수,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리스트, 동화구연지도사 등이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멋진 공연만 보는 게 아니다. 게스트들의 간증, 공연의 주제와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한다. 새신자들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열린새신자예배를 드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복음을 듣고,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고 있다.
계절과 시기, 시대적 상황이나 흐름 등을 고려해서 정해지는 주제 설교는 단연 으뜸이다. 지난달은 ‘가을에 피는 꽃’이 주제였다. 열린새신자예배 담당 김소리 목사가 ‘순정의 꽃: 코스모스’, ‘감사의 꽃: 국화’, ‘바라봄의 꽃: 해바라기’, ‘축복의 꽃: 포인세티아’ 등을 주제 삼아 성경 속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갔다.
열린새신자예배에는 성도들이 직접 예배에 참여하는 시간도 있다. 성경봉독 순서다. 새신자들이 강단에 올라와 성경 말씀을 봉독한다.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면서는 가정에서 성경봉독 영상을 보내오기도 한다. 새신자들이 예배에 더욱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탁월한 방법이다.
열린새신자예배에는 특별한 순서가 하나 더 있다. 새신자들의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기도편지 나누기’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는 SNS 채널을 활용해서 새신자들의 기도제목을 받고 있다.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나 기도제목들이 도착하면 열린새신자예배 리더십과 중보기도팀이 새신자들의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중보기도하고 있다. 그중 몇 가지 기도제목은 열린새신자예배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한다.
기도편지 나누기를 통해 가정의 회복을 경험한 새신자도 있다. 직장 퇴직과 신앙적 문제로 가정에서 갈등을 겪다가 집 밖에서 생활하던 A 성도가 가족들이 남긴 기도편지를 보고 가정으로 돌아왔다.
윤준석 목사(열린새신자예배)는 “그날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새신자들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고, 가정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신자들을 위한 기도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랑, 헌신, 섬김…
새신자들에게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
이지원 목사(열린새신자예배)는 열린새신자예배를 “소소하지만 큰 변화들이 일어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 목사의 말대로 교회에 낯설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기를 주저하던 성도들이 열린새신자예배에 와서 찬양을 따라 부르고, 설교 시간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성도가 어느 날 말씀을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새신자들을 향한 열린새신자예배의 사랑과 헌신, 섬김이 마음을 흔들어 놓은 덕분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새신자들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설명할 길이 없다.
박상민 집사(열린새신자예배 총괄팀장)는 “영적으로 연약한 새신자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열린새신자예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에 적응하고, 성장해서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역칼럼
영적 등반 돕는 영적 셰르파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돕는 셰르파(Sherpa)는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베이스캠프까지만 짐을 나르는 저소포터, 베이스캠프에서 원정대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쿡, 베이스캠프와 마을을 오가며 우편물이나 간단한 짐을 운반하는 메일런너, 베이스캠프 이상 고소캠프까지 안내하는 고소포터 등 셰르파들은 각자의 능력에 맞게 원정대의 등반을 돕는다.
새신자들이 하나님을 만나기까지 길을 안내하고 돕는 열린새신자예배에도 다양한 영적 셰르파들이 필요하다.
우선 예배의 자리로 새신자들을 초청하고, 전도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필요하다. 열린새신자예배는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공동체이기 때문에 새신자가 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믿지 않는 지인들에게 “교회 한 번 나가볼래?”, “나랑 같이 예배 한 번 드려보지 않을래?”라고 한 마디씩만 건넸으면 좋겠다.
또 열린새신자예배가 지치지 않고 사역할 수 있도록, 새신자들이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로 동역하는 성도들이 필요하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는 매주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진다. 믿음이 약한 새신자들을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공격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새신자들에게 온전히 복음이 전해지고, 새신자들의 믿음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줄 중보기도자들이 꼭 필요하다.
이 외에도 열린새신자예배의 SNS 채널, 유튜브 채널 등을 홍보해줄 성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성도, 새신자들을 돌보며 세례와 교회 정착까지 도와 줄 성도들이 필요하다. 새신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에 잘 정착하고, 하나님 나라의 어엿한 일꾼이 되기까지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도움이 필요하다. 온누리교회 성도들 모두가 새신자들의 영적 등반을 돕는 영적 셰르파들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김소리 목사(열린새신자예배)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