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청소년과 청년들이 서로 신앙 성장 돕는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서로 신앙 성장 돕는다!
서산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의 큐티백신세미나
 
청소년과 청년들이 서로 신앙 성장을 돕고 있는 공동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서산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다. 서산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가 연합해서 온라인 ‘큐티백신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그 효과가 엄청나다. 특히 한 달 동안 이어진 큐티백신세미나 후속 소그룹 나눔에서 풍성한 열매가 맺히고 있다. 파워웨이브 소속 청소년들과 봄청년부 청년들이 서로의 신앙 성장을 돕는 촉매제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코로나19 시대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어떻게 도울까?
이 시대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의 똑같은 고민이다. 서산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를 섬기고 있는 박노을 전도사도 마찬가지였다. 파워웨이브 소속 청소년들의 신앙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날마다 고심했다. 
“지난해부터 청소년들 스스로 영성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왔다 갔다 하면서 신앙생활 하는 상황을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코로나19 이전처럼 모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면 큰일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줌(Zoom)을 활용해서 비대면으로 영성 관리를 할 수 있는 세미나를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서산 온누리교회 봄청년부도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의 신앙 성장과 영성 관리를 도울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그 방법을 찾고 있었다. 왜냐하면 비대면 신앙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앙의 침체를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민영 자매(봄청년부)도 그랬다. 비대면 신앙생활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앙이 침체되는 것을 체감했다. 
“교회 사역이나 행사들이 전부 취소되고 송구영신예배마저 예배당에서 드릴 수 없게 되면서 많이 낙담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동역자들과의 교제도 갈급했고요…”
 
순수한 신앙과 뜨거운 신앙이
만들어낸 ‘시너지효과’ 
 
서산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가 손을 맞잡았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신앙 성장과 영성 관리를 돕는 일을 더는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 찾은 방법이 ‘큐티백신세미나’다. 
큐티백신세미나는 지난 1월 27일과 28일에 온라인으로 막 올랐다. 큐티백신세미나는 말 그대로 큐티를 독려하고 권장하는 세미나다. 하지만 큐티세미나의 백미는 따로 있다. 파워웨이브 청소년들과 봄청년부 청년들의 연합이 바로 그것이다. 
큐티백신세미나에서는 강의시간을 30분으로 정했다. 짧고 굵게하고 강의하고, 나머지 시간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제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큐티 백신’을 주제로 4행시 짓기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원예은 자매(봄청년부)는 파워웨이브 청소년들의 순수하고 맑은 신앙과 믿음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학생들의 순수하고 맑은 신앙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저 말고도 청소년들의 순수한 신앙과 믿음에 큰 감동을 받은 청년들이 정말 많습니다.”
서산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는 큐티백신세미나가 끝나고 1달 동안 소그룹 큐티나눔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파워웨이브 청소년들의 순수한 신앙과 봄청년부 청년들의 뜨거운 신앙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호재 학생(파워웨이브, 고3)은 소그룹 큐티나눔방에 참여하면서 큐티가 습관이 되었다.  
“파워웨이브 청소년들과 봄청년부 형 누나들이 조별 큐티나눔방에서 날마다 함께 큐티하고 있어요. 그 덕분에 큐티를 빼먹지 않고 하고 있어요. 향 누나들에게 다양한 나눔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김다윗 학생(파워웨이브, 중1)은 형 누나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더 깊은 묵상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다.  
“큐티백신세미나에서 만난 형 누나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더 깊은 큐티를 하게 되었어요. 종종 한 번에 이해가 안 되는 말씀들이 있는데 형 누나들 덕분에 이해가 잘 되고요. 저의 신앙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사역칼럼
 
청년들이 큐티를 하고, 
청소년들이 보고 배우는
 
코로나19로 파워웨이브 학생들과 봄청년부는 청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은 손꼽아 기다리던 캠프가 열리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고, 청년들은 열심히 계획하며 기대하던 아웃리치와 사역들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생력이라고 생각했다. 온누리교회에는 큐티가 있고 큐티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 전도사님들과 의논 끝에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가 함께 큐티백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캠프, 청년들에게는 아웃리치를 인리치로 전환하여 사역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청년들이 학생들을 섬기는 방향이기 때문에 세미나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두 부서의 연합은 파워웨이브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봄청년부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래서 고3 학생들의 참여를 더욱 독려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더욱 활발하게 교제할 수 있도록 소그룹도 신경 써서 나눴다.
처음에는 적극적인 홍보와 권면에도 학생들과 청년들의 반응이 미지근했다. 큐티세미나 자체가 부담스럽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그래서 무조건 짧으면서 재미있는 세미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의를 듣고 나면 ‘나도 큐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강의에서 꼭 다뤄야 하는 내용을 30분 안에 압축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학생들과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만 했다. 또한 큐티백신세미나가 단순히 듣고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게 하려고 4행시 짓기, 온라인 레크레이션 같은 참여형 이벤트와 큐티 소그룹 나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많은 지체들이 발표를 하고, 화면을 전환하는 과정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려와 달리 학생들과 청년들은 이미 온라인에 익숙해 있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강의를 듣고, 나눔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 매끄러웠다. 30분으로 압축한 강의도 반응이 꽤 좋았다. 
파워웨이브와 봄청년부가 함께하는 큐티백신세미나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은 소그룹 나눔이었다. 강의를 들어도 정작 큐티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큐티백신세미나가 끝난 뒤에 한 달 동안 소그룹 큐티나눔방을 유지하기로 했다. 돌아오는 2월 28일이면 딱 한 달인데 소그룹 큐티나눔방이 잘 유지되고 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일찍 할 걸 너무 늦게 했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다. 청년들이 꾸준히 큐티를 하고,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바른 모습을 보았다.
서산 온누리교회 봄청년부는 중단됐던 보육원 사역을 온라인 멘토링을 기점으로 다시 이어나갈 예정이다. 보육원 아이들과 청년들을 4인 1조로 묶어서 꾸준히 멘토링 할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오프라인 모임과 아웃리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워웨이브를 비롯한 차세대는 큐티를 중심으로 온라인 사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사역은 참여율이 높고, 연합 사역이 용이하며, 한정된 재정으로도 다수의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산 온누리교회 학생들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지 않을 것이다. 사역하지 않고 사랑할 것이다. 진실한 사랑이 아름다운 사역의 형태로 나타날 것을 믿는다.
/ 오진수 목사(서산 봄청년부, 차세대 담당)

작성자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