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제 삶을 드리겠습니다. 이 땅을 주소서”

 

대전 순장사관학교 옥천 아웃리치

 

“제 삶을 드리겠습니다. 이 땅을 주소서”

 

-대전 황 순장, 거룩한 땅 비전 품어-의료 미용 영정사진 등으로 주민 섬겨

 

지난 5월 29일, 30일 양일간 대전순장사관학교 제2기 학생들은 경북 옥천 한 마을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이번 아웃리치의 장소로 이곳이 선택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해보니 대전 캠퍼스 황순임 순장이 남다른 비전을 품고 개척한 땅인 것으로 밝혀져 어렵게 사연을 들어봤다.

 

(사진, 황순임 순장)=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라. 그리하면 조상에게 주리라한 땅을 얻게 하리라는 여호수아 1장 말씀을 붙잡고 낯선 땅에 올라섰던 때가 벌써 6년 전이다. 마을 어귀에서 “주님, 저 여기 왔습니다. 이 땅을 제게 주소서. 지금부터 주님의 사랑을 이곳 분들에게 보이기 위해 내 몸과 마음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 대전에서 한 시간 거리인 경북 옥천 인내면 인포리마을엔 80여 가구가 산다. 당초 이곳에서 600여 평의 땅을 사 마을주민과 먼저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고 주말농장식으로 농사지으며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2300평이라는 넓은 땅을 사게 됐다. 외지 사람에 대한 텃세와 어두움과의 영적싸움이 시작됐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로마서 12장의 말씀을 의지했다. 마을에서 물을 얻지 못해 대전에서부터 물을 가져와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었다. 복숭아를 심어 5년째 수확을 하고 있다. 동역자가 없어 외로웠지만 성령님이 위로뿐만 아니라 동역자들을 보내주고 있다. 지난 5월 마지막 주말 대전교회 순장학교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해 의료, 미용으로 섬기고 영정사진도 찍고 돼지를 잡아 정성껏 마을주민을 섬겨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 이후 매일 새벽 6시부터 시작해 하루 세 번 들리던 목탁소리와 불경 외는 소리가 끊어졌다.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차명권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