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자녀를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을 위한 기도 모임

 

자녀를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을 위한 기도 모임

8월 17일 오후2시 시작 … 입대한 자녀와 나라를 위해 기도

오는 8월 17일(화) 부터 ‘자녀를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을 위한 기도 모임’이 열린다. 예배와 찬양을 드림은 물론 특별히 자녀를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마음을 나누고나라와 민족, 군목과 군종, 현역 군인, 입대를 앞 둔 또는 입대해 있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오후 2시 서빙고 캠퍼스 1층 귀빈실에서 시작한다. 오는 8월 17일에는 박종길 목사가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저도 군인이 다 되어 가나 봅니다.”

집을 떠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회와의 모든 연결 수단이 차단되다 보니 몇 달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낯선 군 생활로 손이 많이 거칠어져 밤엔 다소 아리기도 합니다. 손이 거칠어지는 것처럼 사회에 대한 감각도 둔해지고 거칠어질까 걱정입니다.

집에서 가죠 온 아버지, 어머니, 누나 사진을 매일 밤 자기 전에 보고 만지며 우리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매일 먹던 밥, 제 방과 비스듬히 누워 텔레비전을 보던 거실 풍경이 그립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집을 떠나 보니 모든 것이 소중하고 그립습니다. 항상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매일 밤 자고 일어나면 내무반이 아니라 집이면 참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빠지지 않고 해 봅니다.

저도 군인이 다 되어 가나 봅니다. 초코파이가 맛있고 그 말라빠진 건빵도 무척 맛있습니다. 여기서는 작은 먹을거리 하나에도 모두 즐거워하고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34,820원 첫 봉급이 나왔습니다.

                                                                                  이우주 이병

보고 싶은 아들 우주에게

“너 또래의 청년을 보고 갑자기 보고 싶은 생각에 눈물이...”

오늘 아침에 네가 입었던 옷이 택배로 왔구나. 헤어질 때, 집합 구령에 맞춰 뛰어 가던 네 까까머리를 보면서도 울지 않은 씩씩한 엄마였는데 어제 헬스장에서 너 또래의 청년을 보고 갑자기 네가 보고 싶어 눈물이 핑 돌더구나.

네가 없는 집은 텅 빈 것 같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자꾸 마음만 서성여지는구나. 네가 힘들고  팍팍한 훈련이나 생소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기도할 뿐 엄마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그곳에서 앞으로 네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했으면 싶다. 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끈기, 인내심, 한계 극복, 친화력 같은 아직은 부족한 덕목들을 길러 보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보내거라.

박현주 집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