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를 향한 하나님의 러브레터(수원 JDS 인도네시아팀)
인니를 향한 하나님의 러브레터
친한 친구의 기도와 권유로 예수제자학교를 알게 되었고, 3월 23일 첫 입학예배 때 하나님께서 제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을 능력을 가지고도 내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 3:8).”
이 말씀을 주셨을 때 얼마나 행복하고 기대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깨닫게 된 것이지만 예수제자학교를 하게 하시려고 작년 한 해 동안 성경을 5번 읽게 하셨나 봅니다. 또 딸 예린이의 영안을 열어 주시어 천국을 보여 주시며 원하는 곳을 어느 곳이나 보여 주시면 언제나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6월에 아웃리치를 인도네시아로 가는 것으로 응답받고 난 뒤, 아웃리치 경비와 본 교회 유치부 여름성경학교가 겹치지 않기를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6월 말에 학생들이 간사님들을 섬기는 귀한 애찬식을 갖고 난후에 팀장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팀장님께서 ‘엄성화’라고 써있는 봉투를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간사님께서 무명으로 플로잉을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5년 정도 사진관을 하다 정리하고, 일정하지 않은 적은 수입으로 지내다가 올 봄에 다시 남편이 직장을 들어갔기 때문에 아웃리치 경비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혈육을 뛰어넘은 그 사랑에 눈물이 나도록 감사했습니다. 그 외에도 간사님들의 세밀하고 놀라운 섬김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인도네시아의 다양함과 풍족함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다양한 종족과 여러 계층의 사람들, 여러 모양의 교회들, 풍부한 열대 과일들... 특히 저는 외모가 슬라웨시 종족과 닮았다며, 오래간만에 고향에 왔으니 고향 과일들을, 특히 제가 좋아하는 코코넛을 많이 먹으라는 농담을 들었습니다.
저희팀은 자카르타에서는 현지교회들을 방문하여 특별집회를 가졌는데 저희를 마치 굉장한 기도사역자들처럼 맞이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연약함을 고백하며 주님의 통로가 되길 원하며 기도하며 담대히 나아갔을 때 주님께서 그 기도사역에 기름 부어 주셨습니다. 인니 형제, 자매님들이 쓰러지고, 성령 사역할 때 있는 많은 사인들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여름성경학교와 아웃리치 준비에 너무 바빠서 그냥 생일을 지나쳤는데 한 교회에서 생일축하까지 받는 축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자카르타에서 4일째, 찬양사역자인 인니자매님 댁에 초대받았을 때 저희들을 위한 찬양콘서트와 예배가 있었습니다.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계속 말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결혼 10년 동안 잘 견디었다. 이제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 가정을 축복해 줄 것이며 선교하는 가정으로 세울 것이다. 너의 남편도 내가 바꿀 것이다. 내 안에서 자유하며 나와 교제하자. 아웃리치를 너를 위한 선물로 준비했단다. 너를 위한 콘서트를 마음껏 즐겨라.” 예배 중에 저를 위로하시며 치유하시는 광선을 비추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헵시바팀을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쁨조로 쓰셨습니다. 선교사님들께서는 연이어 들어오는 아웃리치팀을 섬기시느라 힘겨워하시고 계셨고 긴 선교지 생활에 건강도 좋지 않으시고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셨습니다.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기도로 부황기와 지압기 등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부황을 떠드리고, 지압기로 손을 맛사지 해드리고, 뜸을 뜨고, 귀맛사지를 해드리고... 저희가 갑자기 의료봉사팀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홍주 목사님께서는 저희팀 사역의 하이라이트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있던 작은 달란트를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들을 위로하는 도구로 써주신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람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청소년공동체 입니다. 학비를 댈 수 없는 가난한 가정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아이들 40여 명이 모여서 생활하며 학교를 다니는 공동체입니다.
람풍족은 99% 이상이 이슬람인 폐쇄적인 종족입니다. 그 공동체 안에 람풍족 아이들이 4명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저희들이 복음을 증거할 때 주님을 영접하는 기도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sum과 찬양, 부채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준비해간 모든 사역을 할 때 마치 천국잔치와 같아 그 아이들과 저희들안에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너희들 왜 행복하니?” 하고 물으셨더니 아이들은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 맑은 영혼을 가진 예쁜 눈의 아이들이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모습과, 해맑게 웃는 모습을 제 마음 속에 담고 왔습니다. 그 아이들의 기도와 찬양이 있기에 인도네시아에 희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청록색 푸른바다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람풍에서의 마지막 날에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갔는데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연을 통해 sum을 보여주시는 듯 했습니다. 멸치 떼가 줄지어 점프하는 모습, 맑은 물속에 가득한 해양생물들,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어느 작은 섬에 내려서 주님께 sum과 찬양을 올려드리고, 모래위에 “예수님 사랑해요” 라고 적기도 하며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돌아올 때는 배가 고장 나서 깜깜한 바다에서 2시간 정도 표류하기도 했지만 밤하늘의 달과 별이 너무 아름다웠고, 예수님과 이야기 하는 그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아웃리치를 다녀오고 난 뒤 우리 가정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자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간에 더욱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가고 남편이 하나님 안에서 선교의 쑴을 다시 꾸며 기도로 선교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를 당신의 기쁨과 향기와 편지로 부르신 하나님! 저의 가슴에 인도네시아와 많은 영혼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가슴을 주시고, 당신의 향기와 편지를 퍼 나르는 딸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그렇게 해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엄성화 자매(수원 JDS 낮반 인도네시아팀)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