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우는 것이 전도입니다”
■ 매년 200여 명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양재 공동체의 장송자 집사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우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부르겠습니까? 듣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전하는 사람이 없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보냄을 받지 않았으면 어떻게 전하겠습니까? 기록되기를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로마서 10:14~15)
온 누리에 좋은 소식(Good News)을 전하며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발길의 소유자 장송자 집사(양재공동체). 지난 9일 양재 원형카페에서 만난 장 집사는 8년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게 생활을 해오다 온누리교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도자로 살다
“힘든 삶을 살다가 와서 그런지 예배를 회복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죠.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이재훈 목사님께서 성전 밖에까지 나오셔서 악수를 해주셨어요. 제게는 마치 목사님이 예수님 같았어요. 그 얼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장 집사는 그 시기에 어느 교회에 다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온누리교회 예배를 드리고 나오다가 한 권사님을 만났다. “그 권사님께서 3년 동안 온누리교회에서 훈련을 받아보는게 어떻겠느냐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를 위해 일주일 동안 기도하겠다고 하셨어요. 며칠 후 ‘오직 하나님이 인도하신대로 하자’는 마음이 생겼고, 이재훈 목사님의 따뜻한 인사가 생각났죠.”
특히 장 집사는 고(故) 하용조 목사의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용조 목사님 말씀 중 ‘훈련받지 않는 자는 하나님이 쓰시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때부터 와이미션, 전도폭발훈련 등을 하면서 점점 교회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죠.”
이렇게 다양한 훈련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기적 같은 일들을 경험했다고 한다.
“사실 저는 결혼 전부터 전도생활을 했어요. 전도상을 받기도 했는데, 그 때는 제 안에 구원의 확신이 없는 상태로 복음을 전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훈련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배우고 복음을 전하다보니 구원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더 분명하게 전도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장 집사는 온누리교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와이미션, IBS, 전도폭발훈련 등을 수료했다. 많은 훈련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장 집사의 대답은 의외였다.
“훈련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인 것 같습니다. 배우긴 해도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을 따라 전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처음 현장에 나갈 때는 두렵고 떨렸지만 제가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분들도 전도에 동참하는 것을 보면서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자궁암으로 항암치료하고 있는 김ㅇㅇ집사,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도 함께 전도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만난 멤버들도 장 집사와 함께 동역을 하고 있다.
말씀으로 삶을 위로하는 일
장 집사가 전도를 할 때 먼저 꺼내는 말이 있다. ‘영생’과 ‘예수님’이다.
“저는 먼저 성경이 우리에게 영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기록되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영생’이 무엇인지 궁금해 합니다. 그러면 저는 어떻게 영생을 얻었는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갑니다.”
장 집사는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나 자라온 환경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도 모두 달라야 한다고 한다.
“먼저 만나는 분들의 성향을 파악한 뒤 그 분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가요. 그러고 난 뒤 복음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마치면, 바로 예수 믿는 사람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곤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암환자에게 전도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먼저 암환자들에게는 항암치료는 병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이분들이 용기를 얻습니다. 사실 남편이 간암 말기였을 때 다발성간암이라 수술이나 이식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편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암환자들이 수술을 받거나 항암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면 저는 항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분들이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요. 암환자는 아픈 상태이기 때문에 길게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전하면 힘들어해요. 그래서 영접기도문만 읽어주며 복음을 전해요.”
이렇게 암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던 중 몇몇 암환자는 영접기도 후에 건강을 되찾기도 하고 힘이 솟아나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렇게 주로 삼성의료원에서 병원전도를 하거나 본인의 집 근처 공원을 돌아다니며 개인 전도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장 집사는 한 해 평균 200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170여 명을 훌쩍 넘었다. 그 중 얼마 전에 만난 대구에서 오신 어르신을 전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계신 65세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기도해준다고 하면서 다가갔는데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기도하지 말아 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웃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예전에 신앙생활을 했거나 교회와 관련된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대구가 고향이라며 친근하게 했더니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집안 식구들 모두 장로, 권사, 목사인데 본인만 안 믿고 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아픈 곳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해드리면서 일단 예수님 믿고 기도하면 구원받을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더니 순수하게 받아들이며 바로 영접하셨어요. 옆에 계시던 이분의 언니가 ‘65년 동안 전도하려고 별 수를 다 썼는데 집사님이 전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어요.”
그녀는 전도하면서 영접하는 이들을 만날 때 벅찬 기쁨과 감동이 밀려오면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얼마 전에는 병원전도를 하다가 52세 남ㅇㅇ씨를 만났어요. 이분은 폐에 혹이 있는 분이었는데, 저를 보더니 살아오면서 비판을 많이 하면서 죄도 짓고 살았다는 고백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는 제 마음에 맞지 않으면 남을 안 좋게 판단도 하고 비판도 많이 하면서 살았다고 먼저 고백했더니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영생’과 ‘예수님’ 이야기를 하며 복음을 전했어요. 이분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비판을 끊기로 결단을 내렸죠.”이처럼 장 집사는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만져주고, 말씀으로 위로하며 ‘주님 안에서의 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두 딸과 함께 작은 월세 방에 살면서도 마음만은 부자라고 말하는 장 집사의 모습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웃으며 사는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 사랑받는 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