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기도 훈련학교

지난 4~6일 남양주 기도훈련학교가 열렸던 장신대 경견훈련원. 참석자들은 균형 있는 신앙생활과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기 위해 기도했다. 이곳에서 자연 묵상을 통해 자아를 찾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임원영 집사를 만났다. 임 집사의 간증이다./ 황치연 기자

 

“주님이 제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세상을 떠나 주님과 독대 하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았지만 다문화사역으로 인해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참가했습니다.

기대감과 두려움으로 경건훈련원에 도착 할 때쯤 절대 통과할 수 없을 것 같은 좁은 길이 나타났습니다. 말씀의 어떤 장면이 뇌리를 스치는 듯 했습니다. 제 생각의 틀로 제한하여 불순종하였을 때 겪는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는 제 자신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길을 통과한 후 그 동산은 주님이 저를 기다리고 계신 은혜의 동산이었습니다.

군데군데 침묵이라는 글자가 무겁게 다가왔지만, 저에게 주어진 침묵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침묵 속에서 저의 내면을 보며 비우고 비워도 자꾸 샘솟듯 차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을 비우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비웠을 때 주님이 들어오셨고 가만히 주님과 있는 것만으로도 평안하고 만족했습니다. 내면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사랑과 안식이 찾아왔습니다.

혼자 천천히 산을 오르내리며 자연을 묵상하고, 혼자만의 방에서 주님 앞에 홀로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제 안에서 이해하기 싫다고 거부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님은 보게 하셨고 그것들을 깨뜨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저의 육신과 거짓자아가 아닌, 저의 연약함 그대로를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 안에 머물며 하나님 안에 저를 맡기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원영 집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