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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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율이 아빠 고백문>

<하율이 아빠 고백문>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아내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형, 부모님과의 다툼. 심재국 집사는 삶에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나 둘째 딸 하율이의 세례식을 통해 신실한 하나님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 심 집사의 고백문이다.

 

처녀 때부터 믿음을 갖고 있던 아내와 믿음이 없던 저는 1998년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오랜 기간 아이가 없었고, 형의 정신질환과 이로 인한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불화 등 가정의 문제들로 괴로워하며 어떤 비전이나 목표도 없이 가장 세상적인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 저로 인해 아내는 많은 고통을 받았고 믿음이 고갈돼갔습니다.그런 생활이 이어져가면서 술로 인한 잦은 실수로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게 됐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은 외로움에 몸서리가 쳐졌습니다. 그 때 갑자기 가슴 밑바닥에서 “하나님, 저 어떻게 해요?”하는 부르짖음이 나왔습니다.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맡겨보자”고 부탁했고, 그때부터 믿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만나고 변화된 가정

 

그해 11월경 세례를 받고, 다음해 1월초부터 특새 40일을 시작했습니다. 특새 중반을 넘어설 때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데 제 맘속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외로움과 고통을 위로하고 마음의 평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났습니다. 잘못했던 일들이 초고속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회개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아내도 마찬가지로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저희 가정 속에 찾아오셔서, 저희의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마음의 소원을 주셨습니다. 저절로 부부관계가 회복됐습니다.2005년 12월부터 태의 문을 열어달라는 기도와 형의 질환, 부모님 등 가족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06년 1월 소율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축복의 통로인 소율이로 인해 부모님과 관계가 부드러워졌고, 온누리교회에서 준비한 맞춤전도대회에 초대받아 오신 부모님은 세례까지 받으셨습니다. 돌 잔치에는 목사님 모시고 예배를 드렸는데, 믿지 않는 양쪽 집안에 예수님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그러던 중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형이 사는 본가에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함께 살면서 하나님은 형님의 정신질환을 치료하도록 저희를 사용하셨고 형은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막내여동생이 구원 받은 것 또한 저희의 기쁨이었습니다. 또한, 2009년 첫째 기도제목인 둘째 임신도 들어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믿음의 여정을 정리하다보니,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셨습니다. 저희 기도제목을 하나하나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지금 아내는 의식은 명확한데 내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루게릭이라는 병에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내가 힘들고 낙담할 때마다 직접 아내에게 또는 교회 지체들을 통해 ‘낫게 하겠다’는 확신의 말씀을 주시고, 광야에서 지쳐 죽고자 했던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고기와 빵을 공급하셨듯이 교회지체들과 지인들을 통해 저희 가정 속에 음식을 끊이지 않게 공급하여주셔서 이 광야를 잘 견디고 있습니다.저는 아내와 소율이, 하율이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가끔 일상의 일들로 지치기도 합니다. 이번 하율이의 세례는 이런 저에게 다시 한번 신실하신 하나님을 찾는 계기가 됐습니다. 작년 5월경 아내가 병을 확진받기 전에 꿈을 꿨는데, 흰색 가운 입은 분이 아내를 침대에 뉘이며 ‘지금 급하니 너의 피를 써야 겠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 분이 하나님이라고 믿습니다. 주님! 이 가정을 맘껏 사용하셔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바랍니다.

/ 심재국, 모 김미경(부천 온누리, 희락공동체)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