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 축구회 공사랑 이근재 집사(강남B공동체)의 이야기 “‘축구’는 저의 삶을 통째로 바꿔준 축복의 통로입니다”
“‘축구’는 저의 삶을 통째로 바꿔준 축복의 통로입니다”
“강남B공동체 양선다락방에 있는 아내의 친구 부부가 10년 동안 저희 부부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셨어요. 그 중보기도의 결실로 인해 저희 가정이 변화되었습니다.”
이근재 집사(강남B공동체)가 온누리교회로 오게 된 계기는 이들의 중보의 힘이 가장 컸지만 그가 좋아하는 축구와의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났다. 그가 교회를 다니기 전에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다. 그래서인지 그를 교회로 인도한 부부가 교회에 함께 나가자는 이야기는 못하고 기도만 했다고 한다.
“한 번은 그 부부를 만났는데 제가 축구를 워낙 좋아했다는 것을 아시고는 저에게 2009년 10월 온누리캠퍼스 축구대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그 모임에 초대를 받았어요.” 이렇게 이근재 집사는 ‘축구’라는 축복의 통로로 온누리 울타리에 들어오게 되었다.
온누리교회에는 각 캠퍼스마다 축구동아리가 있다. 양재는 ‘공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만나 오후 1시까지 경기를 한다. 2009년에는 스포츠선교회 공식조직이 되었다. 처음 공사랑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20명 정도였는데 현재 공사랑에는 50~60명의 멤버들이 있다. 양재 공사랑처럼 캠퍼스에도 축구공동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캠퍼스별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오는 27일(토)에도 여섯 번째 한마음 축구대회가 열린다.
‘축구’와 맺은 거룩한 인연
이 집사가 공사랑 모임을 처음 갔을 때를 회고하며 이야기를 꺼냈다.
“공사랑 모임에 처음 갔던 날이 대학시절 이후 처음으로 축구경기를 했던 날이었어요.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못한 탓에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나서 5분밖에 뛰지 못했어요. 그리고 온 몸의 근육이 뭉치는 바람에 한 동안 모임에 나가지도 못했을 정도로 힘들었죠. 2010년 1월이 되면서 조금씩 체력이 회복되고 다시 열심히 참석했어요. 축구를 통해 건강이 회복되어 기뻤지만 이곳이 교회동아리였기 때문에 불편했어요. 저는 단순히 절에 다니는 불교신자가 아니었고 절에서 천배도 드린 적이 있을 정도로 독실한 불교신자였어요. 그랬기 때문에 아무리 축구가 좋아도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서 축구만 즐기는 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모임에 나오지 말아야겠다는 결단을 했어요.”
그러나 그 당시에 이 집사는 사춘기가 극심한 큰 아들과의 갈등이 심했기 때문에 그의 아내가 축구로 갈등을 해소하라며 공사랑 모임에 나가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고 한다.
“아내의 권유로 다시 나갔지만 종교적 문제 때문에 제 안에서 갈등이 심했죠. 결국 그만 나가야겠다고 결정을 내렸어요. 그런데 그때 저희 다락방의 한 형제님이 양재 1, 2부 새벽예배 시간을 알려주셨어요. 집에 왔는데 계속 새벽예배 시간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1부 새벽예배를 갔는데 사랑성전 앞의 문만 열어보고 그냥 나왔어요. 다음 날에는 2부 새벽예배를 갔는데 두려운 마음으로 기쁨홀에 앉았어요. 그런데 첫날부터 하나님께서 저에게 눈물을 흘리게만 하시는 거 에요. 교회에 다니기 전에는 제 아들에게 권위적으로 대했어는데 하나님께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면서 회개하게 만드셨어요. 2~3달 동안 아무 기도도 할 수 없고 눈물만 났어요. 그리고 세 달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기도할 수 있도록 입을 열어주셨어요. 이렇게 새벽예배에서 만난 하나님을 통해 제대로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돌아온 탕자’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아들’로
이 집사가 교회를 나온 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불교신자가 되기 전, 중고등부 때부터 대학교 초반까지 고향에 있는 장로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를 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대학교 중반에 불교로 개종을 하고 독실한 불교신자로 살았다.
“제 삶을 돌아보면 ‘돌아온 탕자’의 비유와도 같아요. 20년 동안 하나님 아버지 품을 멀리 떠나 있다가 다시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왔죠.”
이 집사는 온누리교회 성도가 되기 위한 교육절차를 하나하나씩 밟기 시작했다. 새가족교육, 일대일 양육을 잘 마쳤지만 세례 받는 과정이 많이 늦어졌다.
“회심하고 나서 신앙생활에 깊이 빨려 들어가고 있을 무렵, 아내가 새가족교육에 거부감이 많아서 저부터 먼저 했어요. 사실 축구를 보낸 건 아내지만 아내는 불교에서 기독교로 종교를 개종하는 것이 민감한 문제라면서 교회모임이나 교회생활에 대해서는 거부를 했죠. 그래도 저는 일대일, 새가족교육 등을 꾸준히 받았어요. 어느 덧 세례를 받을 마음의 준비도 되었지만 아내와 함께 세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기도하면서 기다렸어요.”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지난해 10월부터 아내와 INTO 부모교실을 함께 등록했는데 그곳에서 아내가 성령체험을 했어요. 아내도 회심을 하고 함께 아웃리치 봉사에도 참여하면서 2년 만에 함께 세례를 받았어요. 2012년 2월 26일이 바로 우리 가정이 예수님과 거룩한 혼인서약을 맺는 날이었어요.”
또한 그는 2년 동안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 눈물로 회개했다고 한다. 그 결과 아들과 예전에 좋았던 관계로 회복이 되었고 아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의지해 목표한 급수인 영어, 중국어 급수도 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온전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집중하는 삶을 살아서였을까. 그는 지난해 하나님 앞에 큰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까지 주일에 학원이 문을 열었어요. 그래서 순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주일 수업을 빼달라는 중보기도를 부탁했어요. 다행히 저희 학원이 제2외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주일에 수업을 없앨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30%정도 매출이 줄었지만 지난 6월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요. 무엇보다 주일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꿨더니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 주셨어요.”
또한 이 가정이 공동체로 오기까지 한 가정의 오랜 기도와 헌신으로 이뤄진 것처럼 이 부부도 친하게 지내는 가정 가운데 믿지 않는 부부를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난해 남한산성 묵상의집에서 열린 전도집회에 이 부부를 초대했다.
“박윤헌 목사님의 중보기도를 꾸준히 받으면서 그 가정을 계속 강남B공동체 모임으로 초청했어요. 모임에는 잘 참석했지만 문제는 교회예배는 안 나오고 아웃리치나 공동체 모임에만 참석하는 거 에요. 그래서 저희 부부가 세례를 받는 날에 꽃다발을 가져오라고 하면서 예배에 참석하도록 했어요. 그 후에 자연스레 새가족교육을 받고 최근에 일대일양육도 받으면서 이 부부도 올해 12월 크리스마스에 세례를 받아요. 이렇게 완전하게 또 다른 한 가정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치도 못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을 수 있는 사건이었어요.”
처음 공사랑 모임에 나왔을 때만해도 불교신자였던 그가 어느새 새벽예배, 공동체모임, 아웃리치, 전도집회까지 솔선수범에서 참여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아들’이 되었다.
‘스포츠 선교’로 뻗어가기를 꿈꿉니다
사실 공사랑은 스포츠선교의 목적을 두고 만든 모임이 아니라 처음 공사랑을 만든 집사가 크리스천들이 주말에 건전하게 축구게임을 즐기며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나는 문화로 모임을 이끌어가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공사랑에서 안 믿는 사람은 이 집사뿐이었다. 이 집사는 공사랑이 하나의 친목을 위한 모임이 아니 스포츠선교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직장 문화에 젖어든 30~50대 남성분들을 전도하는 것이 가장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친목모임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랑처럼 주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른 스포츠모임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강남B공동체를 중심으로 탁사랑(탁구), 콕사랑(배드민턴) 등 스포츠모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온누리 숨은 곳곳에 훌륭한 스포츠 인재들이 헌신해서 이런 모임을 잘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남편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여성분들만 순모임을 하는 어려운 순들이 각 공동체마다 있는데 스포츠모임을 통해서 남편을 자연스레 초청해 믿음의 씨앗이 심겨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스포츠선교가 교회 안에서 확산되어 양육 프로그램시스템을 갖추며 잘 자리매김하기를 꿈꿉니다.”/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