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OBC과정을 마치며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시작된 OBC(Onnuri Bible Club) 8주 과정이 끝이 났다.
갈라디아서, 로마서, 요한복음, 하나님의 성품 과정을 통해 벅찬 감동을 받았다는 성도, 샘물을 찾은 것 같다는 성도, 삶의 큰 도전이 되었다는 성도, 영적으로 회복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성도 등 받은 은혜의 목소리를 모아봤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갈라디아서 과정>
믿음 안에 임한 구원
“때로 회개로, 때로 벅찬 감동으로”
유교문화 속에서 샤머니즘과 불교가 혼합된 가문에서 자라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사실이 내 삶에 깊이 들어와 뿌리 내리지 못했다. 성경말씀이나 기독교 서적 등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없는 나에게 갈라디아서 교재는 너무 소중했다. 때로는 회개하고 때로는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기독교를 박해하던 바울의 회심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중보기도를 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믿지 않는 가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데 나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바울의 개명, 유대주의자들의 교란으로부터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바울의 수고, 유대인의 눈높이에 맞춘 바울의 논증들을 보면서 영혼을 사랑하는 바울의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스데반의 순교 이후 흩어진 사람들을 통해 각 곳에 복음이 전파되고 바울의 회심과 헌신 등을 통해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러 내게도 복음을 받게 된 것이 감격스러웠다. 세계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 좀 더 확실한 믿음을 더해줬다.
갈라디아서를 마치면서 그리스도께서 지불하신 우리 죄에 대한 대속의 은혜로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되었음을 믿는 믿음 안에서 구원의 복이 임했음을 좀 더 분명히 알게 되었다. 율법에 대해서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하신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덧입은 의인으로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결단하며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복을 받고 그 복이 흘러가는 삶이되기를 간구한다.

/ 임성화 성도(분당B공동체)
<로마서 과정>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 은혜
“샘물과 같았던 로마서”
로마서를 듣게 하심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였다. 로마서의 강의는 그동안 신앙적 슬럼프와 계속되는 사역으로 지쳐서 아무 의욕조차 없이 짜증이 늘어가던 나에게 샘물과도 같았다. 항상 “오늘 지금 당장 죽으면 구원 받으십니까”라는 원초적 질문에 한 호흡 늦은 때를 생각하면 더욱 이 로마서를 권하고 싶다.
특히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난”라는 말씀의 비밀은 참으로 놀라웠다. 첫 번째의 구원의 은혜와 두 번째 우리의 삶이 바뀌는 은혜를 누림으로써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진리를 알 수 있었다. 12~13장의 말씀을 통해 나의 부족한 자아를 들여다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기 이전에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 그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구해야 한다는 진리도 새삼 일깨울 수 있었다. 특히 나의 부족했던 다른 사람의 기쁨을 온전히 나의 기쁨으로 나누지 못하는 마음과 굶고 있는 이웃을 돌보지 못하는 마음, 조금은 무관심한 나의 성격들.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성령님이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또한 하나님 섭리 아래 있는 이 국가를 위해서 형식적으로만 기도했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중보 하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에 순종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셨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는 마음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서 변화된 성도의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도한다.

/ 권연주 성도(강남C공동체)
<요한복음 과정>
예수님 사랑으로 생명 나눔
“내 삶의 큰 도전을 준 OBC”
20여년 신앙생활을 하면서 무던히도 많은 성경공부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이번 요한복음 과정도 큰 기대감 없이 신청하게 됐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요한복음을 통해 녹아 나오는 예수님의 사랑과 생명이 내 안에 적셔짐을 느꼈다. 또 말씀에 순종하여 삶의 대가를 치름에 대한 생생한 적용도 삶에 큰 도전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첫 시간에 말씀해 주셨던 믿음에 대한 정의가 마음에 와 닿았다. 지식적으로 알고 인격적으로 동의를 해도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이 헛된 믿음과 다를 것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나에게도 자칫하면 아는 것만 많고 실천이 없는 헛된 믿음으로 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찔했다. 중요한 것은, 예수를 알아도 그분의 말씀에 믿음을 실어 순종할 때라지만 진정한 신앙인의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매주 말씀묵상을 통해 하나님은 삶의 변화를 요구하셨고 묵상과제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점을 찾아내 그대로 실천해내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예수님 사랑 때문에 음식도 만들어 싸가기도 하고 일부러 장을 봐서 섬기기도 하고 기회를 얻어 복음 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는 일들까지…실로 많은 섬김과 나눔의 일들이 이어졌다. 요한복음의 목적은 예수님의 사랑을 통한 생명의 나눔인 것을 생각할 때 이 과정을 통해 저에게도 다시한번 믿음의 기초밭을 기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 이애리 성도(강남C공동체)
<하나님의 성품 과정>
신실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영적으로 회복되는 시간”
직장생활 하면서 영적인 공급이 부족해 갈급함이 있었고 나 자신이 영적으로 많이 침체되어 있을 때 교회 표어인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는 말씀이 나에게 특별한 말씀으로 다가왔다.
미리 예습하고 과제물을 준비하는 과정이 부담이 되는 것 같았지만 그 준비하는 시간들이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 과제물 거의 마지막 부분에 기도문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기도문 쓸 때는 아버지의 사랑이 내게 너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와 매번 펑펑 울 수 밖에 없었다. 교재를 공부하는 중에 또 말씀 통해 옛날에 은혜 받았던 나의 자리로 돌아가 얼마나 하나님께서 내 삶을 섬세하게 인도하셨던가를 새삼 깨닫고 영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이 경매에 들어가고, 아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5월 달부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남편과 함께 세 식구가 하는 일 없이 함께 있게 되어 마음이 불편했지만, 하나님의 성품을 공부하면서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신실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면서 소망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 볼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형편과 처지를 미리 아시고 말씀의 은혜 안으로 나를 피하게 하셨다. 그 동안 희미해져 있던 나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도 다시 붙들게 되어 어려운 현실을 넉넉히 이기게 하셨다. 우리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따라 다시한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하나님과 함께한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이향희 성도(안양평촌공동체)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