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영적 예배

여호수아 8장 30~35절_ 라준석 목사

 

일평생 영적 예배자로 사십시오.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날마다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함으로 여리고성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아이성 전투에서는 불순종함으로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회개하고 문제를 처리하고 다시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살다보면 승리의 날도 있고 패배의 날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것 그리고 십자가 아래 가서 엎드리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적 예배자로 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아이 성 전투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먼저 30절을 읽겠습니다. “그 다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에발산에 쌓았습니다.” 아이성 전투가 끝난 다음, 실패와 성공을 맛본 다음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첫 번째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회의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무기를 재점검한다든지, 훈련을 강화한다든지, 적들에 대해 연구한다든지, 패배의 원인과 승리의 원인을 분석할 것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 때 제단 수축, 제사 드림, 말씀 기록, 말씀 낭독을 합니다. 그런데 그 핵심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한’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본문은 여호수아서에서 가장 빛이 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때는 성공했을 때가 아닙니다. 실패했을지라도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우리의 영혼이 빛나고 삶이 빛나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영혼의 창문이 활짝 열려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이 예배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영적 예배자로 선다는 것은 죄악이 들어오고 악한 생각이 들어오는 구멍들을 모두 막고 하나님의 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열듯이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들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내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에발산에 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명령 때문에 30km를 걸어간 것입니다. 또한 전쟁을 멈추고 중간 중간 하나님께 집중하고 예배드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사건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마다 예배로 시작하고 예배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여러분, 일평생 영적 예배자로 사십시오.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날마다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롬 12:1~2). 제가 지난주에 해외 온누리교회에 창립예배 및 임직예배 인도차 비행기를 탔는데 내리기 전에 승무원 한 분이 제가 다가오더니 “목사님이시죠?”라고 물었습니다. 어느 집회에서 저를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데 승무원이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지 못할 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주일 아침 7시30분쯤 도착했는데 자기도 예배드리고 싶다면서 제게 “목사님, 오늘 예배 어디서 드리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장소와 교회 연락처를 알려주었는데 예배 끝나고 봤더니 교회에 와있었습니다. 공항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다 다른 승무원들 다 쉬고 있을 시간에 타국인데도 불구하고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모습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그 승무원을 만났는데 “이제 교회에 등록하고 다니고 싶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틈을 내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하라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한 대로,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31절)라는 말씀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쓴 모세의 율법을 베껴서 돌에 기록했다”(32절)는 말씀에서 진정한 영적 예배의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한 것만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영적 예배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보면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여호수아에게 리더의 권위를 주셨고,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하게 해줍니다.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십일조를 구별해서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 십자가를 통해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주일 동안 완벽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실패하고 실수하며 삽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십자가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죄인이고 부족하고 보잘 것 없고 주를 위해서 한 것이 없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힘입어 주 앞에 나오기만 하면 주님께서 맞아주시고 품에 안아주십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피를 의지하고 예수 이름으로 나오기만 하면 어떤 인생을 살았든지 주님께서 우리를 안아주시고 품어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기쁘게 여기시며 보석처럼 소중히 여기십니다. 이 말씀을 의지해서 주 앞에 나오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배하라

 

여러분, 예배는 말씀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 앞에 무릎 꿇는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주 앞에 엎드린 것처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고관들과 재판관들과 이방 사람이나 토박이나 할 것 없이 법궤를 향해 서 있었던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예배의 영역에 참여했습니다(33절). 우리의 삶 가운데 마치 이방인처럼 제쳐 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이 부분 만큼은 예배 없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그 부분까지도 예배드리는 태도로 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것, 사업하는 것, 사람만나는 것도 예배드리는 태도로 해야 합니다.여러분, 예배의 중심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상징하는 법궤의 중심을 향해 서 있었던 것처럼 예배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축복하는 것입니다(33절).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 복을 선언하는 것을 듣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혼나러 오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복을 받으러 오셔야 합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선 사람들이 축복을 선언하고 저주를 선언하지만 저주를 선언할 때의 목적은 저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해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복이 임하도록 하려면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집중하지 말고 법궤를 향해 엎드리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던 길을 멈추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 재점검의 시간,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이 아름답고 귀한 시간이 순간순간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급한 일이 있고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급한 일을 따라가면 힘듭니다. 주님 앞에 엎드리는 일이 비정상적인 것 같지만 가장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주님께 집중하고 순간순간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서는 것, 삶의 한복판에서 예배자로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늘의 영성이 우리의 이성을 건드리고, 하늘의 복이 우리 가운데 쏟아져 내려오고, 우리의 이성과 감성이 살아나고 날개를 치며 올라가는 독수리처럼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