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해와 달이 멈추다

여호수아 10장 7~14절_ 라준석 목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의 마음 가운데 열정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은 거룩한 열정이 생깁니다. 그 열정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리고성은 일주일 동안 성을 돌고 나서 점령합니다. 아이성은 한 번 실패한 후에 회개하고 나아갔을 때 점령합니다. 기브온성은 싸움 한 번 하지 않았는데 기브온 백성들이 와서 화친조약을 맺고자 요청했고 그 결과 피를 흘리지 않고 점령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남부지역의 다섯 개 도시를 한 번에 점령하는 이야기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먼저 7절을 보겠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들과 모든 용사들과 함께 길갈에서 올라갔습니다.”길갈은 중부지역입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항복해 화친조약을 맺고 그들의 종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남부지역의 큰 성읍 사람들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남부지역의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 예루살렘, 헤브론 등 다섯 지역에 있는 왕들이 힘을 합쳐 기브온을 공격합니다. 이때 기브온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한 곳 한 곳 점령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한 번에 점령할 수 있도록 다섯 왕을 모아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여리고성을 점령한 것도 은혜요, 아이성을 점령한 것도 은혜요, 기브온 백성들이 화친을 청한 것도 은혜요, 남부지역에 있는 다섯 왕들이 힘을 합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섯 왕이 형성한 연합군과 싸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너를 당해낼 자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8절). 여기서 말하는 ‘말씀’을 신학적인 용어로 ‘신탁’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섯 왕이 연합군을 형성해서 이스라엘보다 더 강하게 보일지라도, 가능성이 없어 보일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 곁에 계시는 하나님, 나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홍해를 가르시고, 여리고 전쟁과 아이성 전쟁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변함없이 나와 함께하시고 품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상황을 보고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보고 안심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들은 결론을 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불안합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결과는 은혜입니다. 결과는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과는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이 눈앞에 놓여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며 응원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을 떠나지 않고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함께하십니다. 여러분, 억울하고 힘들고 겁나고 조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이미 그 일에 관해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여러분의 손에 붙여주셨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힘든 과정이 있겠지만 아름다운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

 

여러분,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행동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밤새워 행군해 가서 불시에 그들에게 들이닥쳤습니다(9절). 여호수아는 겁먹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그는 말씀을 들을 줄 알았고, 그 말씀을 실천에 옮길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사람이란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시작하십시오. 포기하지 말고 계속 그 길을 가십시오. 오늘 본문에 ‘여호와께서’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여호수아가 최선을 다해 믿음으로 출발했더니 결국 여호와께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기적은 성실성의 끝자락에서 일어납니다. 기적은 순종의 끝자락에서 일어납니다. 기적은 신실함의 끝자락에서 일어납니다. 주의 말씀을 믿고 일어나서 길을 가는 여호수아의 삶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가운데 여호와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연합군을 혼란에 빠뜨려 기브온에서 그들을 대대적으로 살육하셨고 그들을 치셨습니다(10절). 또한 큰 우박을 내리셔서 그들을 죽게 했는데, 우박에 맞아 죽은 사람이 이스라엘 군사들의 칼에 죽은 사람보다 많았습니다(11절).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일할 때 도와주시는 경우도 있고, 하나님께서 직접 나서서 일을 해결해주실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셨고, 그들을 지키셨고, 그들을 떠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의 마음 가운데 열정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은 거룩한 열정이 생깁니다. 그 열정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이때 여호수아가 그 열정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오 해야, 기브온에 그대로 멈춰 있어라. 오 달아, 아얄론 골짜기에 그대로 멈춰 있어라.”(12절) 이것은 기도문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미 기도한 것을 믿음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기도하자 백성이 적들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해가 멈춰 있었고 달도 멈춰 섰습니다. 야살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해가 중천에 서서 하루 종일 지지 않았습니다(13절). 기브온에 해가 멈춰 있었다는 것은 실제로 오전부터 하루 종일 멈춘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 사건을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해를 만들고 달을 만들고 그것을 운행하셨습니다. 해와 달을 만드신 분이 잠깐 멈추게 하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바다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바다를 가르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지를 만드시고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이 원하시면 우리의 병도 순간적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난 성격도 순간적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14절을 보겠습니다. “그렇게 여호와께서 사람의 말을 들어주신 날은 전무후무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편에서 싸우셨기 때문입니다.”이 말씀 가운데 두 가지의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말을 들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은 절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입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편에서 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과 동행하는 사람을 위해 싸우십니다. 주와 함께 날마다 길을 걷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와 함께하셨습니다. 그의 말도 들어주시고, 해와 달도 멈추게 하시고, 연합군도 한 군데에 모아주셔서 한 번에 처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와 함께 길을 가는 것이 복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하나님은 여러분이 힘들 때 여러분을 등에 업고 가시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과 늘 동행하십시오. 그러면 해가 멈추고 달이 멈추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