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용인 한울장애인공동체 "감격의 사건, 기쁨으로 가득 찬 공동체"

 

한울공동체는 얼마 전 지영이를 이 땅에서 떠나 보내야 했다. 장폐색으로 고통스러워했지만 부족한 재정과 인력으로 변변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채 그렇게 떠났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늘 말씀과 예배에 목말라 하던 지영이가 위성방송을 통해 자신의 갈증을 채우지 못하고 갔다는 것이다.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울장애인공동체 안성준 전도사는 기자의 손을 잡고 하용조 목사에게 꼭 전해 달라며 입을 열었다."방금 한 교회에서 빵과 쌀을 전해주고 갔어요. 하지만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인 것, 예를 들자면 예배를 나누는 것 등이죠. 특히 정신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면서도 "이번 온누리교회의 위성협력은 제 삶의 가장 감격스런 사건 중 하나입니다"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한울공동체는 지난해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자매들을 위한 예쁜 목조건물을 지었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돼 한울을 돕는 손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이에 시작한 것이 재활작업이다. 문구, 생활용품 등을 제작하는 데 종류만 100여 개가 넘고 일본에 수출까지 해 월 100여 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것은 24명에 이르는 장애인들이 작업하면서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한 라디오 방송국의 프로를 이용했는데 이제 시각적 요소가 가미돼 더욱 신이 난 분위기라고 안 전도사는 전했다. 특히 한울공동체는 10살 된 어린이가 있는 등 주로 젊은 층이 많아 눈높이를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위성방송을 통한 다양하고 젊은 프로들로 이들이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열악한 재정에도 인근 목사님들을 초청해 사례를 지급해오고 있는 한울공동체는 이젠 돈 한푼 안들이고도 하나님의 말씀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쉬지 않고 접할 수 있다는 것에 잔뜩 고무돼 있었다. 특히 안수경 사모의 기쁨은 다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다.한울공동체는 매주 이곳을 찾는 많은 중고등학생들과도 위성방송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워웨이브 첫날 저녁 하 목사의 설교를 듣고 나서 안 전도사는 "성령만이 부흥의 열쇠요, 참된 치유와 회복의 주권자란 말씀이 가슴을 친다"며 "비록 섬김이 힘들지만 성령에 사로잡힌바 된 자로 설 것"이라고 환히 웃었다.   

차명권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