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강의9_ 큐티와 교회
>>>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 담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총장) 오늘 메시지의 핵심은 말씀을 스스로 먹고 즐기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목회자가 성경적인 설교를 합니다. 교인들이 갈급해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큐티와 교회’입니다. 온누리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 항상 제 머릿속에 박혀 있던 생각은 말씀 중심이었습니다. 대학 때부터 큐티를 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목회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말씀 사역에 기초해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큐티를 한 것입니다. 모든 교인에게 큐티를 시키고, 목사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무슨 사역을 하든지 항상 말씀에 기초해서 해야 합니다. 우리는 큐티라는 말을 쓰지만 로렌 커닝햄 목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십니다. 복음주의 계통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하고, 성령파 쪽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는데 다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영으로 듣든 책으로 읽든 말씀을 듣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든 사역을 하든 선교사가 되든 언제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것은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하루에 세 끼 밥을 먹는 원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밥은 그날 만들어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기도도 결국은 말씀입니다.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기도를 해서 내 영혼을 날마다 새롭게 하고 환경을 초월한 믿음을 갖게 하고 어떤 어려움에서도 뚫고 나와 비상할 수 있는 힘을 큐티가 줍니다. 큐티, 건강한 교회의 핵심 말씀사역 중심의 교회로 시작해서 7년쯤 지나자 교회가 아주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후 제가 좀 지쳐서 안식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와이 YWAM에 가서 1년 동안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을 배웠지만 저는 성령님을 배우고, 성령님에 대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들 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가끔 있어서 그 사람들 때문에 제 신앙에 혼돈이 생겼었습니다. 그 문제가 해결되자 온누리교회도 말씀 사역을 하는 교회에서 성령 사역을 하는 교회로 변했습니다. 성령 사역을 하자 제일 먼저 예배가 변했습니다. 예배가 변하니까 찬송가와 기도가 달라졌습니다. 은혜를 받게 되고 예배가 깊어졌습니다. 예배를 드리게 되면 나도 모르게 사역을 하게 됩니다. 예배에서 사역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사역만 하면 탈진을 합니다. 사역하는 사람들은 항상 예배로 돌아와야 합니다. 내가 오랜 투병생활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배운 것입니다. 탈진한 것을 치유하는 방법은 예배와 말씀입니다. 큐티가 잘 안 되더라도 계속 하다보면 이슬비처럼 젖게 됩니다. 여러분의 교회가 건강해지고 부흥하기를 원한다면 건강한 성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성도는 목사님이 매일 먹여주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하는 음식, 취향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성도입니다. 건강한 성도에게는 성령님이 선생님이고 말씀이 음식인 것입니다. 그것만 주면 자신의 은사와 능력, 형편에 따라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건강하게 사고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은 극단적인 사고입니다. 목회는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목회는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지휘자마다 개성과 스타일이 있습니다. 목회자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방법대로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변화를 읽을 줄 알고,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청중의 수준과 목회자의 설교가 맞아야 합니다. 생명력 있는 큐티를 하라 오늘 메시지의 핵심은 말씀을 스스로 먹고 즐기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목회자가 성경적인 설교를 합니다. 교인들이 갈급해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갈급한 것입니다. ‘내가 하는 생각이 하나님이 하는 생각과 맞느냐 안 맞느냐’를 놓고 성도들은 갈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교인이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방향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매일 하나님을 바라봐야 갈 곳을 압니다. 그것이 믿음의 모범이고 믿음의 삶이며, 크리스천들의 삶의 양식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라이프스타일과 세계관을 갖게 하자는 것입니다. 요즘 저는 온누리교회의 패러다임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도 좋았는데 앞으로 10년, 20년 후를 생각해보면 지금이 변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는 좋았지만 하나님께서 새롭게 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열심히 묵상하고 방법을 찾고 있는 중에 하나님께서 제게 가르쳐주신 말씀은 큐티를 다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읽는 큐티, 생각하는 큐티에서 정말 하나님과 살아 있는 교제를 하는, 감동이 있는, 변화가 있는, 생명력이 충만한 그런 큐티를 다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큐티를 하면 남을 보지 않고 자신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보는 것이 큐티입니다. 특별히 성격을 보게 됩니다. 이중적인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말씀은 거울과 같아서 말씀 앞에서는 못 숨깁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는 하는데 그것을 남한테 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자신의 약점과 잘못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입으로 선포해야 고치지 생각으로 품고만 있으면 안 고쳐집니다. 하지만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기 매우 힘듭니다. 교회는 참 말이 많은 곳입니다. 소문이 많고, 과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처음 온 사람들은 시험에 듭니다. 이것을 치유하는 것이 큐티입니다. 모든 모임 전에 큐티를 하라 모든 모임 전에 큐티 나눔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교인들이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접촉하게 해야 합니다. 큐티 책으로 큐티하는 사람의 약점은 통독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통독은 개인이 따로 해야 합니다. 통독은 전체를 보는 것이고 큐티는 토씨 하나까지 찾아보면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설교 준비를 하다 보면 하나의 본문에서 설교를 할 수 있는 방향이 서너 가지가 나옵니다. 그중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 교인들에게 주고 싶은 말씀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정말 오랫동안 수없이 읽은 성경이지만 항상 새롭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오늘 말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직회나 당회 등 회의하기 전에도 큐티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교인들의 심성이 착해집니다. 야단치는 설교를 하면 교인이 야단치기 시작하고, 용서와 긍휼과 치유로 좋은 의사처럼 설교하면 교인들도 그렇게 됩니다. 환자가 지금 다리가 부러지고 상처 났는데 야단친다고 고쳐지겠습니까? 잘 위로하고 달래고, 어루만져주고, 불안을 없애주면 순해집니다. 사랑 받으면 순해집니다. 목사, 장로, 교인 누구든지 마찬가지입니다. 큐티를 하면 말과 생각이 순해집니다. 그래서 진짜 큐티를 하는 교인들은 화를 내기 전에 고백을 하게 됩니다. 큐티를 하면 ‘그 자리에 머무르지 말고 헌신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계속 들립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심어주십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 정리 박영주 기자 pyjoo@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