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러브소나타 오이타

기독교는 저주가 아니라 진짜 희망

 

2,437명 참석 … 101명 “예수 믿겠다”, 398명 긍정적 응답
기독교 인구 적고, 박해 역사로 반감 심한 곳에서 열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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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소나타 오이타 현장.

 

일본 기독교 부흥의 진원지 오이타에서 23번째 러브소나타가 울려 퍼졌다.
지난 29일, 오이타 이치코그란시어터 행사장에서 열린 러브소나타 오이타 집회에는 2,437명이 참석했다. 일본인 참가자가 1,995명이나 됐다. 열매 또한 풍성했다. 일본인 101명이 예수를 믿겠다고 응답했다. 결신하지는 않았지만 기독교와 성경 메시지에 마음이 끌린다고 긍정적인 응답을 한 사람도 398명이나 된다. 지난 4월 열린 교토 러브소나타 집회에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이가 101명, 예수와 교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가 215명인 것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행사 규모도, 교회 수도 교토보다 적은 오이타에서 얼마나 풍성한 열매가 맺혔는지를 잘 알 수 있다.
28일에는 가족세미나와 가스펠나이트, 29일에는 CEO포럼과 러브소나타 집회가 이어졌다. 28일 홀트홀에서 열린 가족세미나에서는 박종길 목사는 그리스도가 꿈꾸는 교회를, 김하중 장로는 축복의 통로를, 이기복 교수는 가정과 자녀양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같은 날 저녁 이치코오토노이즈미홀에서는 가스펠나이트가 열렸다. 오이타 지역 교회 어린이들로 구성된 ‘연합키즈콰이어’, 프로 가스펠콰이어팀 ‘New Wings’, NHK(일본국영방송) 아침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가수 ‘혼다 루츠코’, 오이타 교계 ‘연합콰이어팀’,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자매가 출연했다.
29일 오후에는 오아시스호텔에서 한일 리더십 만찬 CEO포럼이 개최됐다. 한국과 일본 정재계 인사들이 한데 모여 우호를 다졌다. 사토 기이치로 오이타 시장을 비롯해 이와야 다케시 국회의원 등 일본 정계 인사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한일교류의 장에 참석했다. CEO포럼에 참석한 일본인 리더십들의 90%가 비신자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저녁 7시에는 러브소나타 오이타 집회가 막 올랐다. 장로합창단의 축복송으로 문을 연 러브소나타 집회는 박진아 작가의 샌드애니메이션 영상, 가수 심수봉의 공연, 송솔나무의 플루트 연주, 이슬기 가야금 연주, 김영미 권사의 찬양, 테너 배재철의 간증과 찬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훈 목사는 ‘내일의 희망’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에서 오이타까지 희망을 선물하려고 왔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있는 희망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행사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행사시작 직전까지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약 200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오이타는 그동안 일본에서 열린 러브소나타 집회 가운데 가장 기독교 인구가 적은 곳이다. 현내 에 교회가 67개 밖에 없다. 그나마도 성도가 15~30명 안팎이다. 기독교 박해가 심했던 가슴 아픈 역사의 영향으로 반감 또한 심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성황리에 러브소나타 집회를 마친 것 자체가 기적이다. 기독교는 저주가 아니라 진짜 희망이라는 것을 알려 준 뜻 깊은 행사였다. <관련기사 4,5면>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작성자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