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차세대

어린양은 많고 돌볼 이는 적다

 <연재 순서>1. 어린양은 많고 돌볼 이는 적다2. 현장의 소리, 교사에게 듣는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오늘날 우리는 진정한 리더에 목말라한다. 남을 밟고 일어서야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에 사람들은 지쳐있다. 그래서 낮은 곳으로 내려와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리더십에 세상은 주목하고 있다. 어두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혼탁한 세상에 대안이 될 리더를 양육하는 곳, 예수님의 리더십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곳은 학교나 세상이 아닌 바로 교회학교다. 차세대 사역자의 날을 맞아 교회에서 어린이 사역의 중요성과 어린이 사역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하나님, 사랑하는 00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오늘 이렇게 예배에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온 발걸음에 복 주시고 은혜 내려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아이가 문에 들어서자 선생님이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한다. 선생님의 기도를 받은 후에야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매주 사랑부 예배시간이면 문 밖에 대기하는 어린이들로 복작거린다.이런 광경은 사랑부 뿐만 아니라 교회학교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잡고 온 부모님의 손을 놓고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활짝 벌린 팔 안으로 뛰어 들며 인사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감싸 안는 선생님, 이것이 바로 교회학교 교사다. >> 하나님의 사랑 전하는 교사 우리는 태어나면서 가정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서는 학교와 사회에서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교회학교다. 최근 지나친 성적 지상주의로 학교와 사회 교육은 인격 형성보다는 지식전달에 급급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과 학교폭력 등 사회에서 오는 여러 중압감에 어린이들이 흔들리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 평생에 동반자가 될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예수님을 영접한 시기에 대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88명 중 73%가 교회학교 시절이라고 대답했다.  초등학생 시절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142명(26%), 중학생 시절 96명(18%), 고등학생 시절 103명(19%), 대학생 시절 77명(14%), 성인이 된 후에는 70명(13%)이었다.(크리스천 리서치, 2002년 2월 20일)  이를 볼 때 어린이 시절에 바른 신앙관을 알려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들이다.  >> 교사 1명 당 어린이 5.3명 “교회학교 선생님들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던 생각이 지금도 납니다. 사실 분반공부 때 어떤 성경말씀을 배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웃음) 하지만 선생님이 저희에게 열성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려 하던 그 사랑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선생님들에게서 느꼈던 사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고 그 사랑이 축척되어 나중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죠.”서빙고 유년 1부에서 봉사하는 강진경 교사는 교회학교 시절 선생님을 통해 느낀 하나님의 사랑의 기억이 오늘날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이끌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교회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나침반이 된다. 그러나 최근 차세대 어린이들이 늘어나는 수에 비해 교사는 그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표 참조) 어린이들은 2002년 2310명에서 2005년 6275명으로 세배 가까이 늘었지만 교사는 715명에서 1184명으로 350여 명이 늘었을 뿐이다. 이에 따라 2002년에는 교사 1명당 3.23명이던 아이 비율이 2005년에는 5.3으로 해가 갈수록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할 어린이들의 수가 늘고 있다.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교사 한 명이 5명의 아이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 들어가 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서빙고 유년 3부의 경우 학생 292명에 교사는 35명으로 한 사람이 평균 8.34명을 맡고 있고 실제로는 1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도 많다. 교사 한 명당 담당하는 아이가 많으면 교사는 각 아이들에게 충분한 주의를 두고 사랑을 주기 힘들게 된다.이 외에도 어린이를 돌보는 것이 자신의 은사와 맞지 않아서, 청년부나 다른 봉사활동과 시간이 겹쳐서, 이사 등 여러 이유로 매년 도중에 그만두는 교사가 20~30%가 되기 때문에 교사 수는 더욱 부족하다.  >> 교사의 제 1 덕목 ‘사랑’ 차세대 사역은 오는 27일(주일) 차세대 사역자의 날 ‘아름다운 비행’ 행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이끌어 줄 교사를 모집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교사 외에도 예배 안내나 세팅 등으로 섬길 교사도 모집한다. 신도배 목사(차세대 담당 교역자)는 “아이들을 직접 담당하는 담임뿐만 아니라 비담임 교사도 필요합니다. 반갑게 아이를 맞아주고 청소를 하고 예배 준비를 돕는 등 단순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교사로 지원할 사람이 지녀야 할 단 한 가지 덕목으로 ‘사랑’을 꼽았다.“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해 주십시오. 준비되지 않아서, 성경을 몰라서 등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저희가 다 훈련하고 돕겠습니다. 아이를 따듯하게 안아 줄 수 있는 사랑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차세대 사역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 줄 선생님들을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    / 전성희 기자   ▲ 사랑부 예배를 드리러 오는 어린이를 교사가 기도로 맞아주고 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