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말씀 먹고 마시는 재미!
새로운 사역을 소개합니다
차세대 가스펠 프로젝트 … 부모가 자녀, 교사가 학생에게
차세대사역본부가 새로운 사역 ‘가스펠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가스펠 프로젝트는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대상으로 실시하는 양육 프로그램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교사가학생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절대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다. 서로 나누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열린 교육이다.
가스펠 프로젝트 1기 과정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됐다. 유초등부 145가정 412명, 중고등부 학생 81명과 교사 39명이 수료했다. 가스펠 프로젝트를 수료한 가정과 교사,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이중진 집사(동작공동체) 가족, 김병규 교사, 표신희 학생에게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이소정 기자 s2868@onnuri.org
“꼬맹이인줄만 알았는데 우리 딸의 신앙이 이렇게 깊은지 몰랐어요.”
동작공동체 이중진 집사는 가스펠 프로젝트에서 딸(이나라, 7세)과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하다. 기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인상 깊었던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이야기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딸이 쓴 글과 그린 그림을 모두 사진으로 남겼을 정도다. 딸의기특한 모습을 보는 것도 행복하지만 더 큰 은혜는 본인이 받았다.
“사실 가스펠 프로젝트 참가신청은 아내가하고 저는 어쩔 수 없이 따라 간 거에요.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나가다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아내에게 사정이 생겨 이중진 집사 혼자 딸을 데리고 교회에 가게 됐다.
“딸과 둘이서만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말씀에 반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교회에 가는 것이즐거워지더라고요.”
이 집사는 가스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아이가 쓴 글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감사편지를 써보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큰 기대 없이 보고 있었는데 ‘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또박 또박 쓰는 거 아니겠어요?”
딸이 구원을 생각하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부모를 놀라게 한 신앙고백이 또 있다.“기도할 때 무엇이 갖고 싶은지가 적힌 목록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는거였는데 그 목록에는 자신이 원하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아내 박선영 성도는 딸이 꿈이나 직업보다소명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 딸에게 말씀을 읽어주는 방법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말씀을 계속 읽어주기만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말씀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질문을 해요. 딸이 말씀을 생각해보고 답하도록 하는 거에요. 온 가족이 말씀으로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학생도 살고! 교사도 살고!
김병규 교사와 표신희 학생(18세)은 가스펠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말씀을 먹고 마시는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김병규 교사는 고등부를 섬기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고등부양육부서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을 말씀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시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오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꼭 시키고 싶었어요. 공과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이 생각보다 말씀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때마침 가스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무릎을 탁 쳤다. 학생들에게 말씀을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말씀을 먹이기 시작했더니 눈빛이 반짝이더라고요. 말씀을 사모하는 순수한 마음이 있다는 것도 발견했고요. 한 학생이마음의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다고 고백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예뻤겠어요.”
말씀을 사모하는 학생들이 그에게는 무엇보다 큰 원동력이었다. 학생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그의 살아있는 표정과 목소리가 이 섬김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었다. 행복함이 그의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났다.“학생들에게 말씀을 나눠주기 위해서 주석이나 참고자료를 많이 찾아봐요. 그때마다 성경 속에 숨겨져 있던 하나님의 계획을 새롭게깨닫게 되더라고요. 말씀을 배우는 학생들도살아나고, 가르치는 저도 살아나니 이게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표신희 학생(18세)은 가스펠 프로젝트를 ‘마중물’ 과 같다고 표현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것 자체가 죄라는 것을 깨닫고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살았던 것을 회개했어요.”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함께한 소그룹은정말 최고였다.
“소그룹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나눔을하면서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무엇보다 삶에 말씀을 깊이 적용할 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과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질문, 나눔, 적용 ‘하브루타 교육법’
이와 같이 가스펠 프로젝트를 수료한 가족, 교사, 학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살아나고 있다. 그 비결이무엇일까. 가스펠 프로젝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는 모든 성경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가르친다. 이번 가스펠 프로젝트 1기에서는 책 <가스펠 프로젝트 1. 위대한 시작>을통해 창세기를 가르치고 배웠다. 말씀 중심의삶을 살기 원하는 가정과 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다.
가스펠 프로젝트의 핵심 교육 방법은 이스라엘 유대인 교육법 ‘ 하브루타’ 다. 유아부와초등부 부모에게 한 주 전에 말씀과 관련된 질문들을 나눠주고 아이들과 함께 나누도록 했다. 교재 속 ‘ 보물 상자’ 코너에 있는 질문을통해서 아이들 스스로 성경 메시지와 자신의삶을 연결해 보도록 했다.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스펠 프로젝트는 소그룹이 핵심이다. 교사와 학생들이소그룹을 통해 교재 속 ‘ YOUR STOR Y’ 코너에서 제시하는 질문들을 활발하게 나눈다.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성경 이야기와자신의 삶을 연결하도록 돕는다.
가스펠 프로젝트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2권으로 나눠져 있다. 올해 9월에는 ‘ 하나님의 구출 계획’ 을 주제로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 말씀을 나누는 가스펠 프로젝트가개강할 예정이다.
문의: 02-3215-3525
<가스펠 프로젝트> 교재 소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모든 말씀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지를 안내해주는 연령별성경공부 교재다. 성경이 어떻게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는지,우리 삶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어떻게연결되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LifeWay는 미국 남침례교단의 출판사다. 주일학교 교재 및각종 성경 공부 교재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교육법이다. 끊임없이 “왜”라고 묻고 생각하게 하는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교육방식이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이 궁금증을 느낄 때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만 한다. 답을 찾는과정을 통해 지식을 체득하고, 새로운 해결법을 찾도록 한다.
예시)
아이: ”엄마, 책 속에 있는 호랑이가 울고 있어요“!
부모:“ 정말 그러네? 호랑이가 왜 울고 있을까?”
아이:“ 너무 추운가봐요. 집이 없는 것 같아요.”
부모:“ 우리가 호랑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아이:“ 호랑이 집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부모:“ 어떤 집을 만들어주면 호랑이가 좋아할까?”
아이:“ 예쁜 종이 집을 만들고 싶어요.”
작성자 온누리 기자 onnuri@onnu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