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마리아행전 | 주제1강 | 묵상하는 여성

오대원 목사본문 : 누가복음 10장 38~42절

사명에 앞서 주님과 깊이 교제하라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마리아에 대해 많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본문 말씀에 있는 마리아와 특별히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에서처럼 마르다는 대접하는 은사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오시자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습니다. 그러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 발 앞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마르다가 예수님께 동생에게 일 좀 열심히 하라고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네 마음이 분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두 사람 다 극진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르다가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과 깊은 관계를 맺음으로 인해 거기서 비롯한 봉사를 하기 원하셨습니다. 걱정과 근심, 분주함을 떠나서 시원한 마음으로 봉사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또 주님께서는 사명을 먼저 주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운데 있을 때 우리에게 사명을 맡겨 주십니다. 누가복음 6장 12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산으로 올라가셔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고, 바쁜중에도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모든 사역의 기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교제하고 기도하며 친밀한 관계에 있으면서 사람들을 불러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혼자 하신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 밖에 없었습니다. 공동체 한사람 한사람이 주님과 그런 깊은 교제를 하면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이뤄지고 나아가 주님을 위해 큰 일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묵상’

본문 42절에 보면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했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좋은 편이라는 것은 바로 ‘묵상’입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곧 우리 아버지의 말씀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워하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 마음이 복잡하기 때문에 못 듣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말씀 안에서 거한다면 우리는 매일매일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또 성령님을 통해 말씀해주십니다. 주님께서 아침마다 나를 깨워주시는 음성입니다. 엄마 아빠가 자녀를 깨우는 음성과 같습니다. 이사야 50장 4절 말씀을 보면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나의 귀를 만드신 분이 아침마다 그 귀를 열어주십니다. 귀를 깨우치시는 목적은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해 주시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항상 말씀 속에 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아침에 성경을 읽는 것이나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하루를 위해 주님께서 한 마디 내게 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아침에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에 힘을 얻어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면 그 말씀으로 지혜가 생깁니다.

순종하는 믿음

또 다른 마리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입니다.저는 요즘 성경을 보면서 믿음의 인물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봅니다. 신약에 와서 보면 마리아는 정말 믿음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 학자들은 그 당시 마리아는 13~15살의 평범한 처녀였다고 말합니다. 누가복음 1장 31절에 보면 천사가 그 어린 나이의 마리아에게 메시아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 말에 마리아는 놀랐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천사에게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보다 큰 믿음의 고백, 순종의 고백이 없습니다. 주님의 여종이라는 것은 주님의 명령을 기다리고, 말씀하시면 바로 순종하는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또 마리아에게는 놀라운 평강이 있었습니다. 그 평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묵상입니다. 묵상은 아주 크고 긴 말씀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하시옵소서 하는 고백입니다. 말씀에 자기 자신을 맡기는 것이 묵상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주님의 종이다고 고백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하겠다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교리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맡기는 것입니다.

묵상하는 영성

묵상하실 때 세 가지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첫 번째, 마음을 여십시오. 마음을 열어서 ‘주님 이 말씀 앞에 열린 마음으로 기다립니다’라고 고백하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초점을 맞추십시오. 성경 한마디 한마디를 바라보면서 어떤 때는 한 단어를 보면서 은혜를 받듯이 주님과 만나시기 바랍니다.세 번째,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묵상할 때는 말씀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듣는 것’입니다. 듣기 위해서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 어제보다 오늘은 더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가 주님의 음성만 듣기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알 수 있기를 원합니다.그리고 기억할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분이 내 안에 계시기에 그 분의 말씀도 내 안에 당연히 있습니다.말씀이 풍성한 한국교회 있어서 얼마나 좋습니까. 미국교회는 이런 한국교회를 부러워합니다. 말씀으로 탄생하고 말씀으로 해나가고 말씀으로 주님께서 부흥케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Again 1907도 말씀 안에 거할 때 주님께서 이뤄주실 줄 믿습니다.꼭 기억하실 것은 주님께서 여러분을 매우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으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말씀하기 원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듣고자 애써야 하고, 나아가 묵상하는 영성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시고 세계 열방에서 여러분을 통해 말씀으로 힘을 주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