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교회개척운동이 불꽃같이 일어나길…

10여 명의 아이들에게 공부를

해변가에 파송되어 있는 STV와 SHR 가족을 기억하시지요? 그들이 그곳에 파송된 지 벌써 만 3년이 되어갑니다. 같은 인도네시아인이지만 종족이 다르고 도시에서 왔다는 이유로 종족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것이 이들 부부에게는 어려운 시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통과하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여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더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선교의 소명 때문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믿음에 도달한 순간부터 이들의 주변 환경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마을 사람들이 이 가족을 신뢰하기 시작해 각종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일들을 부탁해 왔습니다. 이곳은 아주 시골이라 학교 시설과 교육의 질이 형편없습니다. 이들이 순수하면서도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경험한 마을 사람들은 이번에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부탁해 왔습니다. 그래서 유아 2~3명은 SHR 자매가, 중고등학생 영어는 STV 형제가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의심이 많은 회교마을에 외부인이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했다면 부작용이 많았을 텐데, 마을 촌장이 요청한 것이 되어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환영을 받으며 시작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금식 후 함께 식사를

회교도들의 금식기간에 한국에서도 역라마단 기도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주시니, 참 마음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회교도들의 금식 기간은 낮 시간 동안에 식사와 물을 먹고 마시지 않는 금식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고행을 함께한 주변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것도 회교 신앙생활에 더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저희들은 그 점을 전도에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금식을 하다가 기회를 봐서 함께 교제하거나 영적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을 저녁 식사에 초대를 합니다. 10월 19일 저희들이 사는 집과 사업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가족과 함께 초청해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거기에는 전에 제가 복음을 전했던 MM의 가족, 네니 자매가 귀신을 쫓아내어 주고, 계속 방문해 상담을 하고 있는 과부 씨띠 아주머니의 가족들이 초청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씨띠 아주머니를 그렇게 핍박하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도 참석했습니다. 초청자로서 하는 짧은 인사말에서 국가와 인종, 문화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우리 모두가 그 분의 자녀들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SUN 모임

최근 저희 팀에 합류한 현지인 사역자가 있습니다. 한 섬의 DY 종족 출신인데, 개척과 전도에 열심인 부부입니다. 특히 남편인 JKY 형제는 이 SUN 종족 지역에 와서 세 개의 마을에 가정교회를 개척해 60여 명 정도의 회심자를 제자삼고 있습니다. 이 세 곳의 가정교회는 1주일에 한번 한 가정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속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전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이 부부가 저의 팀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이 세 개 마을의 교회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를 시작으로 내부자 스스로가 개척 운동이 불꽃같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저희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사역자가 필요하고 그곳의 리더십을 세우고 깊이 있게 가르치는 일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로 농촌지역인 그곳의 사회개발을 하는 일은 제가 전적으로 도와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기도제목1. 가정교회에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계속 일어나도록2. 회교도들과의 관계 속에서 지혜와 담대함을 잃지 않도록3. 저학년 아이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2. STV형제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돈독한 관계가 형성돼 좋은 영향력 미칠 수 있도록

/  인도네시아 자이날 김 선교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