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하가훈 5기 간증ㅣ 이혼 생각하다 주님 가정으로
양재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 ‘투게더’ 5기가 지난달 7일부터 4주간 진샛골 등에서 열렸다. 이번 하가훈에서 참여한 21가정은 교만과 이기심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화평을 맞았다고 정웅규 담당목사가 말했다. 다음은 이혼 위기까지 갔다가 회복으로 돌아선 허종훈, 오점숙 자매의 간증. /차명권 기자 이기적이었던 나를 용서해줘요 남편 허종훈 오랜 기간 동안 기쁨이 없는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허무함을 느끼게 되고 목표의식이 실종되어 버린 무서운 결과를 경험하게 되었다. 가정의 위기인 믿음과 신뢰가 깨어져 가고 있었다.불신과 잦은 의견대립이 사랑과 최소한의 정을 멀어지게 만들었다. 생각지도 말아야할 이혼도 서슴없이 생각하고 책임지지 못할 언행도 오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신앙생활도 기쁨이 없이 단순히 종교생활이 되어가고 예배가 그냥 형식적이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무력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나 스스로가 올무에 빠져 버리고 아내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고 정신적인 안정과 편함을 주지 못한 사람으로 전락해 버렸다. 갈등과 마음의 편함을 잃어버리고 나 스스로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아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아내가 힘들 때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으로부터 모임에 초청을 받았다는 말이었다. 내용은 전혀 몰랐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 지도 몰랐다.광주에서 올라온 후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 프로그램이 양재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라는 사실을.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하였지만 이곳에 온 부부들이 나와 비슷한 어려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아무튼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이자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부가 가정이라는 수레를 희생과 용서 속에서 끌고 밀고 가야한다는 것과 자기의 이기심 때문에 서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고백한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아끼시는지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하고 있는지를. 지금 나는 행복하다. 성령님의 회복을 기대합니다 아내 오점숙새벽예배에서 찬양을 부르는데 끊임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의 마음을 흐느끼게 한 것은 지난날에 대한 상처와 아픔이었다. 겨우 겨우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남편이 또 한 번의 아픔을 준다면 더 이상 가정을 지킬 힘과 의지가 없을 정도였다. 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이미 내 마음에 남편은 나의 남편이 아니었고 아이의 아빠도 아이었고 우리의 가족도 아니었다.그렇게 혼자 괴로워하던 중 하 목사님의 말씀이 뇌리에 스쳐갔다.“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를 찾느냐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씀이었다. 나는 더 의지적으로 믿음의 사람을 찾아 나의 아픔을 털어 놓게 되었다. 마음 한켠에서는 나도 망가져 세상 즐거움을 즐겨 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조금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고통 중에 있을 때도 내가 하나님의 종을 찾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세상 사람들은 그럴싸한 말로 위로하고 내편이 되어준 척 하면서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하가훈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꼈고,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이렇게 섬기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훈련기간 동안 믿음으로 선포하면서 은혜를 받고 조금씩 미움의 색은 엷어졌다. 이해하지 못했던 남편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이 세상엔 정상적인 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마음의 편견도 서서히 엷어졌다. 내 마음도 가정의 소중함을 서서히 회복하게 되었다. 아직 상처는 다 치유되지 않아 괴롭고 힘들지만 과거의 아픔은 잊으려고 한다.성령의 터치가 아니고서는 치유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인도하여 가실지 잘 모르겠지만 새 일을 이루시고 나타내실 것을 믿고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백성은(가정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날이 속히 올 줄 믿는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