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태안 피해 복구 봉사자 인터뷰

 세상 섬기신 예수님 손길을…

윤진완 집사/서빙고 가정사역공동체

저희 젊은부부학교 사역자들은 지난 5일 친선축구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 삼아 태안으로 기름제거 작업을 하러 떠났습니다. 온누리 구호사역인 ‘램프온’은 정말 우리 사회를 끌어안는 귀한 사역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조직적인 준비아래 일사분란하게 준비되는 모습에 세상을 섬기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하루빨리 우리의 태안이 회복되기 바라며 발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과 밝은 미소를 품고 함께 땀 흘리신 교우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할 일이 끝없이 남은 태안

정진하 집사/양재캠퍼스

해변 자갈에 묻은 기름을 닦아내도 땅에서는 스민 기름이 계속 나왔습니다. 1, 2년 해서 될 상황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재작년 평창에 갔을 때는 봉사하는 만큼 복구되는 모습이 보여 좋았는데, 해도 해도 할 일이 끝없이 남아있는 태안을 두고 오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생태계가 망가지고,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보며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 달에 걸쳐 지속적으로 한 봉사에 지역 목사님과 주민들이 감사해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이런 사회적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일 

박상욱 성도/부천

기름유출 사고현장에 도착하니 기름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넓은 바다에 퍼져 있는 그 많은 기름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돌이며 바위 틈새, 모래 속까지 오염 된 상태였습니다. 돌을 들고 검은 기름을 정성들여 닦고 또 닦아 돌이 있던 자리로 놓았지만 자연 상태로 돌아가려면 몇 십 년이 걸릴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짧은 하루였지만 우리의 힘이 그 기간을 조금이나마 단축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많은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태안이 속히 회복되기를

김경희 집사/남양주

가족이 모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왔는데 하나님은 그 일을 태안에서 하게 하셨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은 기름 냄새에 두통이 났습니다. 그러나 바위 밑에 살아있는 생물들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를 닦으며 내 영혼에 죄로 얼룩진 때를 묵상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시듯 수없이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서 태안을 깨끗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그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없기를 바라며 속히 그 땅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으로 회복될 것 확신

송동섭 성도/인천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 70여명과 함께 지난 8일(화) 태안으로 봉사를 떠났습니다. 군부대가 있는 쪽에서 방제작업을 했는데 심각한 오염 상태에 놀랐습니다. 비록 원유유출로 눈에 보이는 피해가 생겼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계신지 느낄 수 있었고, 교회와 믿음의 백성들이 일어나 땀을 흘리고 세상에 빛이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임용희 성도/수원

텔레비전으로 보다가 지난 12일(토) 직접 현장에 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래를 파헤치니 말 그대로 유전처럼 기름이 고였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름 냄새가 나는 것만 같습니다. 방제 봉사를 하면서 마음으로 그 땅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빨리 태안 피해가 회복되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사람들이 정상을 되찾기를 기도했습니다. 수원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무려 300여 명이 봉사를 갔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봉사를 떠나는 교회의 모습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섬세한 사랑에 감사

이미혜 성도/대전

태안에 도착하면 기름 냄새로 진동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많은 봉사자들이 이곳을 다녀간 흔적이겠지요. 급한 마음에 준비해 간 헌옷으로 기름에 오염된 돌들을 힘주어 닦아 보지만, 파도와 함께 또 다시 해변은 검게 물들어 갑니다. 하지만 많은 봉사자들로 인해 이곳 태안도 언젠가는 깨끗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태안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시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의 상처가 너무 깊이 숨어 잘 보이진 않지만 그분께서는 나의 상처를 드러내시고 닦아주십니다. 하나님 당신의 섬세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회복시켜주실 것 확신

손명현 성도/평택

지난 1월 4일(금) 평택 온누리교회 40여 명과 함께 태안 봉사에 나섰습니다. 자매들과 어린이들은 돌을 닦았고, 형제들은 삽 등 장비를 동원해 오염된 모래를 퍼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회복이 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회개가 되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와서 봉사를 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이 봉사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원래의 모습대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태안을 덮기를…

김은선 자매/대청연합

바위와 모래의 기름때를 닦을 때 사용한 천 때문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갓난아이의 옷에서부터 수건, 보자기, 식탁보까지 전국에서 날아온 사랑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올라가면서 바라본 해안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았을 때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사람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나 작은 것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시듯 우리의 잘못으로 망가진 이곳도 깨끗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