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램프온, 지역교회의 등불이 되다

‘주민 위로잔치’ 어제 모항교회서 열려 … 윤형주, 이하늬 등 ‘한걸음에’온누리 성도 4,700명 사랑의 봉사 마무리 … 어둠 가운데 희망의 빛 돼▲ 모항리 주민들은 한 달 동안 봉사를 해준 온누리교회에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것을 함께 결단했다.  어제(19일) 오후 태안 모항리 모항교회 앞마당. 원유 유출 피해로 실의를 겪어온 태안 모항리 일대 주민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항교회(담임 이재홍 목사)가 주최하고 온누리교회와 태안온누리기도처가 후원하는 태안 주민 ‘위로잔치’가 열리는 자리였다. 소식을 듣고 윤형주 장로가 한걸음에 내려왔고, 2007년 미스코리아 이하늬(허브공동체)와 예가회 멤버들, 박에스더팀도 다른 일정을 미루고 달려왔다.   주민들 마음 열고 새 꿈 꿔정오부터 사랑이 담긴 점심식사가 베풀어졌고, 오후 2시부터 잔치가 본격 시작됐다. 주민들은 그동안 얼어붙은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진설한 사랑과 위로의 잔치에 흠뻑 젖었다. 이장과 군수, 국회의원 등 지역 리더십들도 동참해 교회가 보여준 봉사에 감사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일어날 것을 함께 결단했다.  태안 원유 유출 사고 이후 온누리교회가 램프온(긴급재난구조본부)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펼친 봉사는 지역사회를 감동시킨 것은 물론 한국교회에도 유례가 없는 아름다운 봉사의 선례를 남겼다. 폭설로 일대가 마비된 지난 12월 31일, 1월 1일,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균200~300명의 성도들이 꼬리를 물고 어은돌 해수욕장을 찾았다. 지난 성탄절에는 무려 329명이 휴일을 반납했고, 봉사 마지막 날인 어제는 350명이 방제작업과 잔치로 섬겼다. 한 달간 모두 4,700여 명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겨 지난해 평창 수해 복구 때 2,300여 명의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참여한 공동체도 공동체, 대청, 캠퍼스, 차세대, JDS, 두란노, CGN, 외국어예배, 여성, 회복, 재단, 전주대 등 각 분야 전반에 걸쳤고, 초등학생부터 80세가 넘은 어르신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램프온, 희망과 평화 심어봉사 현장에서 만난 성도들은 한결같이 스스로에게 놀랐다고 전했다. 이웃의 아픔을 내 일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한 달간 꾸준히 벌인 성도들의 봉사는 온누리교회는 물론 한국 교회에서도 유례없는 아름다운 섬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세상 속으로’를 표방하는 온누리교회는 지난해 평창에 이어 올해 태안에서도 하나님의 희망과 평화를 심어주는 귀한 통로가 되었다. 타 교회 성도로 이번 봉사에 합류한 노승우 장로(71세)는 지난 달 27일 현장에서“온누리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는 교회임에 분명하다. 성도들의 순종과 겸손의 섬김을 보면서 한국사회에 새로운 희망과 빛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램프온은 지역교회인 모항교회를 세우는 데도 진력했다. 이번 잔치도 모항교회 주관으로 해, 향후 램프온이 떠나도 지역사회가 모항교회를 중심으로 신앙공동체를 잘 세워갈 수 있도록 힘썼다.  헌신한 성도들에게 감사이철 장로(CMN 병원장)는 한 달간의 봉사에 헌신한 성도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장로는 “성도님들이 사랑으로 끝없이 내어주신 기도와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가 행한 봉사가 피해 복구에 비록 작은 부분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쁘게 여기사 큰 손을 펴서 태안에 완전한 회복을 이루어주실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놀라운 영적 축복 기대”이재홍 목사(모항교회)지난 한 달 동안 태안에 봉사를 해주신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모항교회 성도들은 물론 지역 사람들도 같은 마음입니다. 당장은 어려움이 닥쳤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지역에 놀라운 영적인 복을 내려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관심과 기도를 계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온누리교회는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우리의 형제자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이철 장로(CMN)한 달 동안 램프온이라는 이름으로 펼친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의 봉사는 시름에 빠진 태안에 등불과 같은 희망이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사에 이번 온누리교회 봉사처럼 열정으로 가득차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벌어졌던 봉사는 찾기 힘들 것입니다. 그동안 봉사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과 현장에서 차가운 바다 바람과 싸우며 수고해 주신 교역자, 간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 속에서 빛을 비추고 지역교회의 부흥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려는 램프온의 꿈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한 달 동안 보여준 기적의 봉사”정낙민 이장(모항리)처음 온누리교회에서 내려 올 때만 해도 또 하나의 봉사 단체가 왔구나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온누리교회는 기적 같은 봉사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치고, 주민들에게까지 밥을 먹이고, 강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봉사하러 내려오시는 온누리교회 성도들을 통해 우리는 진심어린 사랑을 느꼈고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지역사람들은 이제 ‘온누리’하면 다들 아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