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에콰도르의 황무함을 보소서!”

지난 3개월 동안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돌아보며 가장 감사한 것은 어떤 사역의 열매나 결과가 아니라 저희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지금 주님께서 있게 하신 자리에서 충성하며 인내하고 훈련 받았다는 것과 특별히 저희가 처한 사역지의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들 속에서도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피폐한 심령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올해 에콰도르는 자연 재해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퉁그라와 화산이 벌써 3번째 폭발했고, 우기가 장기화 되면서 낮은 해안가의 4개 주의 많은 도시가 홍수로 인해 침수돼 2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가 이어졌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의 심령이 피폐해졌습니다. 수도에서도 거리 곳곳마다 어려운 경제 사정과 치안의 불안으로 인해 소매치기와 강도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낮에도 혼자 걸어 다니기 무서울 정도입니다. 경찰의 치안 단속을 불신하는 주민들은 강도나 도둑을 잡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화형을 시키는 끔찍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넘겨도 몇 푼의 뇌물에 다시 풀려 나와 같은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을 법의 심판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심판자로써 범법자들을 처리하려 합니다.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며 죄의식을 갖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낙태 허용과 동성결혼 허용법안이상정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이 법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수도 키토의 전 개신교 교회가 모여 예수평화행진과 연합집회를 가졌습니다. 영적으로 황무한 이 땅에 부흥의 바람이 불어 무너진 기초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히 임하도록 많은 중보기도가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손길로 이 땅이 회복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귀한 성도들 지난주에는 소망교회에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건축하고 있는 앞길에 보도블록을 깔아야 하는데 시청에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건축하는 사람이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보도블록 공사 자금 마련과 건축헌금을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은 50센트에서 3불짜리 옷들을 고르며 즐거워했습니다. 소망교회 성도들은 몇 주 전에는 보도블록 공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음식을 만들어 거리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비록 가난한 성도들이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귀하고 넉넉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소박한 성도들과 함께 주님을 섬기며 교회를 세워 가는 축복을 누림에 그저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가족은 오는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안식월을 갖게 됩니다. 1주일의 여행 기간을 제외하면 짧은 일정이지만 지난 4년간의 2기 사역을 돌아보며 사역을 평가하고 방향을 조정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고 섬겨주신 교회와 동역자님들, 그리고 가족과 친지 여러분을 방문하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님 안에서 이루어질 소중한 만남과 교제를 기대하며 안식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장시간의 여행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곧 한국에서 기쁨으로 뵙고 교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삶과 사역 위에 충만 하기를 기도합니다./ 에콰도르에서 박성민, 정희진 선교사(세영, 신영) ■ 기도제목- 까르셀렌 소망교회가 이전해야 하는데 적절한 장소를 예비해 주시고, 더욱 부흥하는 교회가 되도록- 피친차산 소망교회의 건축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들을 채워주시도록- 에콰도르 땅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