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하나님의 생기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회복되는 영혼들
저희 마을은 빈민가 마을로 부모님들이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관계로 동생들을 돌봐야 하고집안 살림을 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부모님들이 집안일을 다 해 놓아야 교회에 갈 수 있다고 하셔서 부지런히 물 긷고, 청소하고, 빨래해 놓고 뒤늦게 교회에 오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가정 경제가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입니다.그리고 저희 마을에는 버려진 손자, 손녀들을 기르는 할머님들도 유난히 많습니다. 경제적인 이유, 폭력, 외도 등, 부모들의 이혼으로 버려진 아이들이 많습니다.그래서 작년부터 저희 교회와 저희 선교사들이 개인 후원자들을 연결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과 할머니들의 주거비 해결을 위한 후원 그리고 질병 치료를 위한 후원 등을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그 동안 이 일에 동참해 주신 분들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누구에게 사랑도 돌봄도 받아보지 못하고 외면 당해왔던 이들의 삶 가운데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 받고 마음도 훈훈해지고 믿음도 자랐습니다. 혹시 기도편지를 읽으시다가 이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드시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한 달에 2~3만원 정도면 이곳 어린이들은 감사하게도 학업과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후원을 원하시면 1년 단위로 재후원을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암 투병중인 아이 ‘분탠’
작년 연말에는 모든 생명이 주께 있음을 다시금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암 투병 중이던 분탠이라는 아이의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탄절 예배를 즈음해 ‘어려운 일들을 치러야 하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분탠을 통해 저희 교인들은 모든 생명이 주께 있음을 다시금 고백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매 예배 때마다 분탠을 위해 기도했고 저희 선교사들도 매일 기도시간마다 분탠을 위한 기도를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었습니다. 작년 12월 당시 분탠의 상태는 피부암으로 소아과 병원에서 섬기시는 한인 선교사님을 찾아 면담을 드렸을 때 이미 시기가 많이 늦은 상태였습니다. 의료기술이 열악한 이곳에서는 도저히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한국 가서 치료한다고 해도 쉬운 상황은 아니었습니다.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실 항암치료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까지 진행이 된 상태였고 부모님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마지막 최선을 다해 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2차 항암치료를 했고, 그 때마다 수혈을 했습니다. 그런데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던 분탠의 생명이 지금까지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치료를 돕던 단체에서의 후원도 끊어진 상태라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씩씩하게 뛰어 노는 분탠을 보며 저희들도 부모님들도 교인들도 하나님의 돌보심에 감사를 드리고 정말 우리의 생명은 우리의 것이 아닌 주께 속하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분탠의 삶을 어찌 인도하실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분탠이 삶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해 주실 것으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분탠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캄보디아에서 강희자 선교사
■ 기도제목
- 이 땅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경제도 안정되고 부흥될 수 있도록- 이단 세력의 확장이 멈춰지도록 - 진행되고 있는 성전증축공사가 안전하게 잘 마무리되도록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