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인, ‘하나님 바이러스’에 감염되다
맞춤전도집회 ‘더 클래식(The Classic)’ … ‘하나님과 함께한 가장 완벽한 저녁’
팽팽하게 조율된 악기처럼 긴장의 날을 곧추세우고 무대에 올라야 했던 클래식 음악인이 이날만은 무대가 아닌 객석에 긴장의 단추를 끄르고 앉았다. 무대연출과 리허설에 따라 움직일 일도, 터져 나오는 웃음과 눈가를 적시는 눈물을 참을 필요도 없었다. 그저 제 깜냥껏 편하게 앉아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공연을 관람하면 그만이었다.
▲클래식 음악인을 위한 전도집회에서 초청 대상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인 음악적 재능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했다.
클래식 음악인을 위한 쉼과 위로가 있는 맞춤전도집회 ‘더 클래식(The Classic)’. 이곳에 참석한 클래식 음악인은 다채로운 공연과 축복 속에서 ‘하나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클래식 음악인을 위한 맞춤전도집회가 지난 21일(월) 서빙고 본당에서 열렸다. ‘변하지 않는 가치 - The Classic’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도집회에는 총 32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160여 명이 전도 대상자들이 었다.
특별한 공연, 박수 갈채 쏟아져
북공연으로 시작된 전도집회는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씨의 연주 ▷대중가수 여행스케치의 노래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와 세라핌 합창단의 합창 ▷사랑챔버의 연주 등이 무대에 올랐다. 클래식 음악인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공연은 순서마다 박수 갈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교회를 처음 찾는 음악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전문 클래식 음악인의 진솔한 대화를 들어보는 토크쇼가 주목을 끌었다.
개그맨 이홍렬 씨의 사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영미 교수, 이화여대 배일환 교수,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게스트로 초대돼 토크쇼 주제인 ‘음악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신들의 경험을 빗댄 솔직한 대화로 풀어냈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우리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얻었다는 착각이다(김영미 교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에 오르다 보면 나를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로 교만해지기 쉽다(배일환 교수)”, “누구보다 우울증과 허탈감에 빠지기 쉬운 음악인들은 스스로를 추스르기 위한 영성훈련에 게을러지면 안 된다(정일범 음악평론가)”는 등의 대화가 오가는 동안 객석에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게스트들의 음악적 재능을 쌓기까지의 고뇌와 갈등에 대한 진솔한 대화는 음악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소망과 열의에 대한 강한 도전을 주었다.
인생의 지휘자 되신 하나님
전도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라준석 목사(총괄수석)는 천국에서 필요한 유일한 직업으로 음악을 꼽으면서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음악인들이 쉼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소개했다.
라 목사는 “누가 음악을 연주하느냐에 따라 감동을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누가 지휘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음악을 만드신 하나님을 믿고, 우리의 인생을 지휘하시는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만이 진정한 쉼과 위로를 얻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기를 결단하는 기도로 참석자들을 축복한 라 목사는 전도 대상자들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알아갈 것을 약속하는 결신카드를 작성토록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전도집회 초청자가 대상자를 껴안고 축복하며 머리에 화관을 씌워주는 순서로 집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전도집회에 초청된 160여 명의 음악인 가운데 90%가 넘는 149명이 결신카드를 작성하고 108명이 후속 프로그램을 희망했다.
이에 맞춤전도팀은 후속 프로그램을 희망한 이들을 대상으로 온누리교회 7주 새가족과정을 4주 과정으로 압축한 교회 정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정성진 기자 jun@onnuri.org
interview
“하나님 주신 달란트 이웃과 나누겠습니다” 모든 순서를 섬기신 스태프들의 친절한 봉사와 웃음이 인상적인 집회였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주신 음악적 재능을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용할 것을 다짐하게 하는 라준석 목사님의 설교도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나의 인생을 연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이웃들과 나누며 살겠습니다. 기영호(바순연주자)
“하나님 사랑 담는 연주자 되겠습니다” 다채로운 공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항상 연주를 하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연주가 끝나고 나면 밀려오는 허무감과 공허감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나 중심으로 살아온 지금까지의 모습들을 반성하고 이후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내 안에 담아 연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인순 (첼리스트)
“음악적 재능으로 헌신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맞춤전도집회는 아마도 저만을 위해 열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전공했던 바이올린을 잠시 내려두고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지만 오늘 이 모임을 통해 저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과 재능인 클래식 음악을 다른 곳에 활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헌신하고 싶습니다. 김효은 (바이올린 전공)
/ 정지은 기자
“가족이 된 것 같은 자리였습니다” 아는 권사님이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이번 맞춤전도집회에 초청한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분들의 공연과 하모니카 연주를 감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분들과 한자리에 있으니 마치 가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승환 (성악)
/ 정지은 기자
작성자 온누리

